열정적인 몰두를 보여주는 과학자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과학자 이야기 3 - 아르키메데스에서 스티븐 호킹까지
손영운 지음, 김명호 그림 / 파랑새 / 2008년 8월

천재적인 과학자들은 모든 것에서 똑똑하고 완벽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지만 이들은 오히려 누구나 잘 다니는 학교생활을 버거워 할 정도로 쉬운 일을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놀라운 집중력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말이 느렸고 성적도 나빠 느리다는 설명으로도 부족하여 장애아라는 의심을 받을 정도였다니 놀랍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인슈타인이 어떤 발명을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해도 유명하고 훌륭한 과학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책에는 진화론의 다윈, 유전학의 멘델, 생명과학의 파스퇴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 물리학의 러더퍼드, 대륙이동설을 주장한 베게너, 블랙홀을 발견한 스티븐 호킹 처럼 과학계의 대단한 인물만을 쏙쏙 뽑아 담았다.

그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면,

진화론을 완성시킨 다윈도 유전 실험을 하여 멘델과 비슷한 실험 결과를 얻었지만 통계를 내는데 서툴러 유전의 법칙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멘델은 완두를 체계적으로 교배시키려고 약 12000 그루의 완두를 교배시켰다고 하니 이러한 열정만이 위대한 과학자를 만들어 내는 거라는 거.^^

아무런 노력도 없이 막연히 ‘나도 과학자가 될테야‘하고 쉽게 생각하는 울 아들에게 뭔가 자극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멘델과 파스퇴르에 관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으며 그로인해 요 시리즈 3권중 마지막 권인 이 책이 가장 빠른 속도로 읽혔고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