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숑숑 1 : 고조선으로 빨려들다 - 고조선 편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1
이문영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토토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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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판타지로 풀어내는 데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식적인 면을 조금 덜어내고 흥미를 가지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역사에 대한 접근이 좀 더 쉽고 결국은 부모들이 욕심을 부리는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은 확실하다. 지름길을 안내하고자 직선 도로인 고속도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때론 숲 속의 요정을 만날 꿈을 꾸게 할 오솔길을 어떨까?^^

10권 출간 예정인 책이니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양이 결코 적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첫 번째 권인 이 책은 고조선 편으로, 주인공 리아가 동생 지아를 찾기 위해 동네 책방 아저씨와 함께 고조선의 시대로 빨려 들어간다.

역사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전쟁인데 무기의 발달은 전쟁은 가속도를 높이게 된다. 처음엔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물론 지금은 다른 이유로도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고조선시대에 쓰인 무기를 보여줌으로서 어떻게 철기로 넘어가는지를 알게 하는데 무기 뿐 아니라 농기구의 발달로 인해 농업이 발달하게 됨을 함께 알려준다.

청동거울이 족장과 같은 우두머리의 소유품이라는 것, 미송리형 토기니 팽이형 토기니 굽다리 접시니 하는 그릇에서부터 올을 입을 때 오른쪽 끝부분을 여미는 방법인 좌임의 형태로 입었다는 사실 등에서 옷을 입는 방법과 다락 창고와 같은 일상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흔히 역사책에서 같은 사건을 다루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다른 책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소소한 정보를 팁 박스를 통해 전달하여, 크게 판타지 형태로 스토리를 풀어낸 것도 차별화를 하고 있지만 이러한 내용도 한 몫을 한다.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 위만조선에 대한 부분을 비중 있게 다뤄 눈여겨봄직 하다.


우두머리인 왕이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함은 물론 이거니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를 통해 문화가 흘러가고 오는 것 뿐 아니라 백성들도 따라 이동하게 되는 모습 등을 통해 관계 맺기는 역사에서도 굉장히 중요함을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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