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자원 쓰레기 테마 사이언스 7
한미경 지음, 배정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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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환경을 비롯한 인간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자 뒤늦게 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서야 해결을 위한 관심과 실천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쓰레기에 대한 인식 부족이 쓰레기를 쓰레기로만 안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잘 이용하면 또 다른 자원으로 사용가능 할 뿐 아니라 직접적인 돈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자꾸 잊는 것 같다.

사실 누군가에게 물건을 빌려 쓰면 깨끗하게 쓰고 되돌려 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자 배려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역시 그대로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만 하는데 강이나 바다가 산이 썩어가는 그대로를 물려줄 것인가?

쓰레기로 높이 쌓아올려진 난지도의 쓰레기 산을 물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다행히 난지도는 멋진 공원으로 탈바꿈을 하여 도심의 휴식처로의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놀랍기만 하다. 예전에 그곳을 지나려면 얼굴을 찌푸리며 코를 감싸 쥐어야 했으며 날이라도 흐린 날이면 그 냄새가 더 많이 났는데 지금은 오히려 기분 좋은 바람과 향기로운 꽃들이 코를 간지럽힌다.

하늘공원이라 불리는 그곳엔 많은 식물과 곤충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지만 토종 버드나무는 자라다가 성장을 멈추었으며 물이 빠지는 배수로에는 맹꽁이들이 죽는 일이 생기는 등 아직 완전한 성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정도면 그 옛날 난지도가 떠올라 성공적으로 보인다.

이렇게 변화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고 이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것임은 두 말 하면 잔소리.^^




바다나 산과 같이 직접 눈으로 확인되는 쓰레기도 있지만 방사능과 우주 쓰레기와 같은 우리가 쉽게 확인하지 못하는 쓰레기의 문제도 결코 가볍지 않다.

그리고 다이옥신과 같은 물질은 물고기나 동물들은 물론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몸에 들어가면 절대 나오지 않는 무서운 물질이라 이에 대한 완벽한 대안이 없기에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쓰레기를 재활용하면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려 뚝딱 새 물건이 나타나듯 오래 쓸 수 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일은 쓰레기를 쓸모 있는 자원으로 생각하여 가정에서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환경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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