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 개정판,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박경리 지음, 추재준 그림, 방민호 논술, 조남현 감수 / 휴이넘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스토리가 기막히게 드라마틱하고 은하수라는 제목처럼 맑고 예쁜 내용이지만 어쩌면 그것이 아이들에게는 담담하게 느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표지도 넘 수수하여 아이들이 선뜻 집어 들지 않을 것 같은 촌스러움이 느껴져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외면당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배경도 한국전쟁 직후로 이산가족이 아이들에게 관심 밖의 일이다. 이는 어른들에게도 뻔한 스토리를 짐작하게 하는 내용이라 별 매력이 없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 좋은 평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족애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점이 가장 컸고, 눈물을 쏟을 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고운 내용이 가슴을 몇 차례 뭉클하게 하였고 세상이 아무리 각박해지고 가족의 해체가 흔해졌다지만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것이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기둥이 되는 내용이 가족애를 다루고 있어 읽으면서 가슴 아팠던 느낌이 따뜻함으로 채워져 참 행복하다.




다른 논술 워크북이 딸려 있는 일반적인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정작 논술 가이드 부분이 아닌 <국어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에서 소설의 ‘복선’을 무엇인지를 그것을 알며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으며, 이 책에서 복선은 어떤 부분이었나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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