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의 우리 집은 흥부네 집
신영식 그림, 오진희 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짱뚱이 시리즈를 읽으니까 왠지 엄마도 짱뚱이처럼 구슬치기도 하고 고무줄 놀이도 하면서 하루 종일 놀다가 할머니께 혼났을 것 같다.

그래서 엄마한테 여쭤봤더니 엄마 때도 채변 검사를 했고 딱지치기, 구슬치기, 공기놀이를 하고 놀았으며 채변 검사도 했다고 하는데 나는 짱뚱이가 살았던 대가 달라서 모르는 부분이 있긴 했다. 예전에 이불빨래를 할 때는 이불을 뜯어 빨았다는 걸 생각조도 못했다. 요즘은 이불에 지퍼가 달려 있어서 그냥 지퍼를 열고 닫기만 하면 되는데 예전에는 엄마들이 무척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세탁기조차 없었고 겨울에도 찬물에 빨래를 해야 했으니 오죽 고생이었을까?

그리고 삘기라는 것은 풀 같은 건가??

전에 아빠가 어렸을 때는 사루비아 꽃을 따서 빨아 먹었다는데 아마 그런 비슷한 식물일 것 같다. 맛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시골에 가면 있으려나?

나중에 시골에 가게 되면 삘기가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데 엄마도 삘기를 모르신다고 하시니 나는 삘기의 맛이 어떤지 전혀 알 수 없을 것 같다.

짱뚱이는 지금처럼 텔레비전도 많이 없고 핸드폰이나 게임기도 없었을 텐데 나나 내 친구들보다 더 재미있게 노는 것 같다.

나도 하루쯤은 짱뚱이처럼 삘기도 따먹고 강변의 억새밭에 가서 새비도 뜨면서 자연 속에서 놀아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아빠가 어렸을 때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짱뚱이 시리즈가 더 이상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을 엄마께 듣고 넘넘 아쉬웠다.

짱뚱아 난 네가 정~~말 부럽고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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