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고양이 그림책 보물창고 42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장부찬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인종이나 차별을 초월하여 우정를 나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으로,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유연한 마인드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른 문화를 존중하여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면, 달라서 느끼는 외로움이나마 덜어지지 않을까...

흑인 소년과 유대인 할머니.

인종차별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거론되는 두 민족이 고양이를 매개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잔잔히 보여주고 있다.

낯선 이민족끼리 만들어가는 우정이었다는 것이 조금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묵직하고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카츠 할머니가 자신이 미국으로 오게 된 연유와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얘기를 비롯하여 유대인들의 삶의 단면을 조심스레 엿볼 수 있다.

그중 캐츠킬스라는 유대인 집단 거주 지역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으며, 그네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쿠겔이라 불리는 빵, 묘비에 조그만 돌을 얹는 것이 누군가를 기억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 유대인들의 결혼 식 때 쓰는 덮개인 츄파(요즘엔 안식일과 기념일에만 쓴다고 한다), 서로 다른 접시가 많은 이유가 유제품과 고기를 같은 접시에 담지 않는 그들의 뿌리 깊은 문화와 유월절 축제의 의미 등 알려주는 내용이 많기에 그 재미도 한 몫 톡톡히 한다. 아이들은 잘 모르는 내용이기에^^

패트리샤 폴라코 작품이란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는 책으로 작가만으로 책을 선택했는데 결코 후회하지 않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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