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 주강현 선생님의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주강현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심심하면 툭툭 한 번씩 불거져 나오는 독도문제가 이번에도 뉴스를 장식하고 있어 독도에 대한 문제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 읽힌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데는 저자가 쓴 다른 책들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큰 선택의 기준이었다.

대한민국은 분명 주권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주권을 당당히 주장하지 못한 것 같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우리는 그동안 독도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처럼 교묘하거나 철저한 준비도 없었으니 매번 당하면서도,

배타적 경제 수역(EEZ)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옛날부터 바다를 소중히 하지 않았음이 독도나 울릉도에 다른 민족이 침입하였을 때 지키려 한 노력이 부족했음을 책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공도정책으로 무려 450여 년을 사람들이 살지 못하게 비워두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물론 그러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섬에 들어가 살기는 했지만 말이다.

독도에서 멸종된 강치는 물개와 비슷한 동물로 일본이 마구잡이로 가죽을 얻기 위해 싹쓸이 하여 지금은 강치가(가제라고도 불림) 많이 나타났다고 이름 붙여진 가제바위만이 남아 당시 울릉도와 독도 해변에 강치가 많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책에는 강치를 캐릭터로 내세워 독도의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독도의 사진뿐만 아니라 고지도를 비롯한 옛 문헌까지 풍부한 볼 거리가 많다.

독도와 함께 울릉도를 떼어놓을 수 없기에 두 섬과 얽힌 역사적 사실이나 독도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여러 인물 소개도 함께 하고 있는데 우리가 독도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인 안용복이나 홍순칠과 독도 수비대 외에도 이규원이나 삼봉도를 탐험한 이한경이 바다가 무서워 출항하여 확인해야 했지만 반대로 비겁한 관리들로 인해 억욱한 죽음을 맞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말도 안되고 열 오르는 일은,

미군이 독도에 두 차례의(1948년과 1952년) 폭격을 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물론 신문에 보도되기는 했다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 아닌가? 아니면 나만 모르는 건가???

연합군 사령부가 독도를 미군의 해상 폭격 연습지고 지정하고, 점령이 끝나면서 미국과 일본은 우리 땅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자기들끼리 합의를 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왜 우리는 이렇게 바보 같은지, 일본은 이렇게 여우같이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우리의 것을 빼앗기고 큰소리 한 번 쳐보지 못하고 있는가 말이다.

우리 땅인 독도를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넘겨줘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제라도 독도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지켜야 할 것이다.

언젠가 독도 근처의 바다 밑에 하이드레이트라는 고체 가스가 다량 묻혀 있어서 일본이 그렇게 열을 내는 것이란 보도를 접한 적이 있었다. 생태적 가치도 좋고 역사적 의의도 중요하다.

그러나 상징적으로라도 우리가 일본에게 우리 땅인 독도를 빼앗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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