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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에 숨은 비밀 ㅣ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사회교과서 1
서지원 지음, 강미영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는 늘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만들어 지고 있다.
책을 읽으며 언젠가 미래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008년을 타임머신을 타고 체험학습을 하러 올지도 모른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잠깐 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은 <우리 옷에 숨은 비밀>이란 책과 함께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하늘이와 아빠가 시간 열차를 타고 과거로 가는 여행에 동승하기로 하자.^^
하늘이와 아빠는 서울 광화문과 경복궁이 지척으로 보이는 세종로 한가운데서 과거로 갈 수 있는 열차를 기다린다. 이곳이 옛날 육조거리지 아마~
지금은 그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과거 속으로 가면 육조거리의 왁자함을 느껴보게 될까 싶고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엮어질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대단히 재미있으며 흥미롭다. 역사를 큰 기둥으로 하여 여러 가지 관련 문화를 이런 식으로 소개하면 역사와 문화를 두루두루 알게 하니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닐까 싶은게 벌써부터 이 다음 책은 찜이야!ㅎㅎ
그럼 이들은 역사 속 어떤 인물들의 만나게 될까?
문익점과 그의 장인인 정천익을 통해 목화가 들어와 우리 백성들이 따뜻한 옷을 입게 한 배경과 재배방법이나 쓰임새를 알아보고 있다. 근래에 문익점이 붓두껍에 목화를 숨겨가지고 온 것에 대한 해석을 달리 하고 있어 이 내용을 어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지 쪼금 염려스러웠으나 이 책을 쓴 저자의 말대로 목화를 재배하고 보급시킨 것은 어쨌든 훌륭한 업적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며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또한 책의 구성방식이 픽션과 논픽션, 판타지를 가미한 점을 생각하면 이는 동화의 재미를 위한 것임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따지면 이 책은 첨부터 말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또 잃어버린 괴나리 봇짐을 찾아주는데 큰 공을 세운 장길산과 그 이름도 유명한 얼짱 황진이, 허난설현을 통해 여인들의 옷과 장신구 등과 누에에서 명주실을 뽑는 법을 비롯하여 목화에서 실을 뽑는 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했는데 이 길쌈하는 일이 얼마나 고된 작업이었는지 말로만 들었지 그 과정을 세세히 설명하니 아이들도 쉽게 이해 할 듯 하다.
양반 여인네들의 화려함의 도가 지나쳐 법으로 금지한 가채이야기나 입고입고 또 입는 여자들의 속옷 이야기, 짧은 저고리로 인해 나중엔 결혼한 여자들이 젖가슴을 드러내며 자랑스러워 했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며 현재 우리가 입는 옷이 얼마나 간편한 것인지를 돌려서 알려주고 있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한복의 자랑스러움을 이야기 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서 또 역사적 사건과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기도 하고 학교 교과 과정도 많이 담고 있어 그 구성 방식에 있어서도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