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0 - 전기와 자기
송은영 지음, 송향란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전기와 자기에 대한 부분은 초등 저학년 때부터 다뤄지는 것으로, 자석에 물질이 붙는 것과 붙지 않는 것을 분류하여 도체와 부도체를 배우고, 자석 주위에 철가루를 뿌려 자기력선을 눈으로 확인하는 활동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자기력의 힘을 실험을 통해 전기와 자리를 배우게 됩니다.

조금 더 학년이 올라가면 전기의 직렬 연결과 병렬 연결을 다루어 전지의 개수를 늘리거나 연결 방법에 따라 전구의 밝기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가 시험에 자주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기 회로도를 그려보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되죠.

그런데 이러한 전기와 자기는 우리의 생활과 가까이에서 밀접한 관계에 있음에도 사실 개념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기에 여러 번 반복적으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아~맞다‘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알 것 같은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기엔 자신감이 없고, 뭔가가 명쾌하지 않아서, 그동안 스스로가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책에 설명되어진 내용에서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책받침을 머리위에서 비벼 정전기가 발생하여 머리카락이 일어서고 그에 따라 음전기와 양전기가 서로 전자를 주고받게 되는데~~로 설명을 해 줍니다. 그리고 확대되는 여러 가지 인력과 척력과 같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면서 확대해 나갑니다.

번개는 기분파로 지그재그로 뻗쳐 내려온다는 재미있는 표현을 빌어 피뢰침을 설명해 나가고, 사람은 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설명해 주니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럼 사람의 몸속에 엄청난 양의 전자가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몸에는 자석이 붙지 않는데 그 이유는 뭐지~? 하며 넌지시 질문 들어갑니다.ㅋㅋ

그런데 책과 똑같이 정답을 술술 말 합니다. 그려~




책엔 이렇게 전기와 자기에 대한 부분을 세세하고 딱딱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는데, 이런 과학책들은 읽으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듯 연상을 해야 합니다.

그런 내 생각이 이 책의 많은 부분이 일치하여, 모든 설명을 하기 전에 사고 실험을 해 볼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설명과 함께 삽화가 도움을 주고 있으나 좀 더 머릿속에 떠올리기 쉽도록 간결한 일러스트를 그렸더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지만, 만족합니다.

과학 교과서와 나란히 꽂아 관련 단원을 공부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시리즈를(동물, 우주, 바다, 지구 식물, 인체, 날씨, 힘, 여러 가지 물질, 자연환경과 생태계, 뒤의 두 권은 아직 미 출간이긴 하지만 곧 출간 예정인 듯하다) 한 권 한권 읽히면 6학년 과학 뿐 아니라 중학 과학도 문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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