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정신을 상징하는 엘시드의 깃발을 찾아라!

스페인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5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8월

아이세움의 보물찾기 책이 보였다하면 누가 먼저 볼 것인지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엄마만의 특권으로, 엄마가 먼저 볼 꺼다~를 외치면 그 다음은 누가 읽을지 엄마 옆에 붙어 재빨리 가져가는 사람이 순서인 듯 그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두 아이에게 ‘스페인’하면 뭐가 가장 먼저 생각나느냐고 물었더니, 똑같이 투우가 생각난다고 답한다. 앗, 맞추는 사람에게 먼저 읽을 기회를 주려했는데...

스페인은 투우뿐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축제가 대도시를 비롯하여 지방의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고유의 축제들이 이어진다. 그 중에 잘 알려진 것이 토마토 축제이며 부활절 축제나 산페르민 축제, 불 축제 등도 소개되어져 있다.

스페인은 유럽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건축이나 문화에 있어 여타의 유럽국가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 독특하고도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스페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만화 사이사이에 있는 정보페이지에서 간단하고도 쉽게 기술되어, 보물찾기 시리즈의 강점을 제대로 내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유명한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돈키호테로 잘 알려진 작가 세르반테스와 건축의 대가로 알려진 가우디, 비록 성가족 대성당을 완공하지는 못했지만 장인정신이 투철하다 할 만큼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었던 인물.
또 입체파를 대표하는 화가인 피카소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외에도 고야나 벨라스케스도 스페인의 대표적 예술가로 소개되었다.

통일된 국가의 염원을 이루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한 ‘국토 회복 운동’과 그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인물인 페르난도와 이사벨 여왕, 그리고 엘시드는 스페인 국민들의 영웅으로 기억되어 이 책의 플롯을 이룰 왕가에 비밀리에 보관되어 왔던 엘시드의 깃발이 도난당해 토리와 레미가 보물을 찾는 과정을 담게 되는 것으로 다른 시리즈에 비해 극적 재미가 떨어지고 밋밋했지만 그래도 보물찾기에 대한 기대로 다음 태국편도 기대된다.

왜냐고?

아이들이 다녀왔던 곳이라 더 궁금하단다. 다음 보물찾기는 태국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