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과학 습격사건 3 - 영화관이 흔들흔들
강철 지음, 이태영 그림, 김진규 감수 / 대교출판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우당탕탕, 흔들흔들.

어떤 재미난 사건이길래 영화관이 흔들거리고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가 날까?

제목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과학 만화라 애들이나 어른이나 누가 먼저 읽을 것인가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며 결국은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했다.
그렇지만 순서와 상관없이 내가 가장 나중에 읽게 되었지만;;

영화관을 문 닫게 하려는 악의 축인 지킬과 프린세스.
그에 맞서는 정의의 사도인 사이온과 왕문숙, 과학적 지식으로 매 사건마다 큰 역할을 하는 앵무새인 구리구리는 돈을 최고로 아는 조아라가 경영하는 영화관을 사수하기 위한 재미난 사건들이 만화적인 재미를 살려 비현실적인 면을 가려주고 있고 각 단락마다 <숨은 과학, 딱 걸렸어!>에 실린 정보는 만화 속의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 주고 있어 만화에 빠져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과학적 원리를 잘 짚어내고 있다.

사실 과학 만화를 건낼 때는 요런 원리를 확실히 알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데, 아이들이 책을 읽는 순서를 보면 나와는 좀 다르다는 걸 보게 된다. 일단 만화를 끝까지 다 본 후에 정보 페이지를 본다는 거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만화만 보고 책장을 덮지 않는다는 것에 위안을 가져야 하는 건지...

책을 읽다가 내 눈에 확 들어온 한 가지.
영화관에서 콜라와 함께 먹는 팝콘의 하루 매출이 삼천 만원씩이나 된다는 사실에 놀라워 속물 근성을 보여준 반면 아이들은 영화 스크린의 표면이 올록볼록한 엠보싱 화장지와 비슷하다는 설명에서 다음에 영화관에 가면 꼭 만져보겠다고 하고, 영화관에서 의식하지 못했던 향긋한 냄새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니, 이정도면 학습 만화가 과학적 호기심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어! 그런데 이 책이 완간인가?
지킬이 착한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 과학 탐정단의 노력 덕에 지킬이 착한 어른이 되었는데 왜 이렇게 허전하고 아쉬운 거지? 이 시리즈 계속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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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2012-08-2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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