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을 물리친 이슬람의 위대한 왕, 살라딘 인문 그림책 10
Diane Stanley 글 그림, 임후성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십자군을 물리친 이슬람의 위대한 왕인 살라딘이란 인물이 중심이 된 그림책으로 이슬람에서만 보여지는 독특하고 색감과 문양을 잘 살려낸 그림책으로 이슬람 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은 건물 천장에 메카를 향한 표식인 화살표가 있을 만큼, 그들만의 문화나 복식 등을 그림책의 장점을 마음껏 살려서 보여준다.

율법에 의해 정해진 규칙을 생활화하고 코란을 외우고, 머리에 터번을 둘러쓴 모습 등을 볼 수 있고, 우리가 평소에 주목하지 않는 이슬람의 역사와 같은 것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있으나 세계사를 잘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은 다소 어렵고 재미없다는 반응이다..-.-;;




살라딘을 보면서 어제 치러진 선거를 떠올리게 되고, 우리에게도 이렇게 영웅으로 떠받들여 지는 영웅이 한 번쯤은 출현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맘이 들기도 했다.

다마쿠스의 한 의사가 살라딘에 대해 기술한 부분의 일부로,

“위대한 군주였고, 한눈에도 존경과 사랑을 불러일으켰다. 대하기 편하고 지식이 깊었으며, 품위가 있고 생각이 고상했다. 그 분을 만나 본 사람은 누구나 그 분을 자신의 본보기로 삼았다.”

부럽고도 부러운 말이다.




살라딘이 이슬맘 세력을 하나로 모아 대제국으로 통합시키는 과정이나 프랑크족에 맞서 예루살렘 탈환에 성공하고 십자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등 평화와 관용을 보여주는 몇 가지의 일례가 무척이나 인상깊다.

시리아로 쳐들어가 누레딘 형제들과 싸울 때, 상대가 자신의 동포이며 나중에 기독교인들에 맞서 싸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적을 형제처럼 대하라는 명령이나,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승리를 하지 않겠다는 그만의 철학은 그를 영웅으로 불리우게 했다.




영웅을 애타게 갈망하는 때에 읽게 된 살라딘은 역시나 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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