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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사랑한 유대인의 영웅 - 유대인 대학살과 야누시 코르착 이야기 ㅣ 인문 그림책 7
데이빗 A.아들러 지음, 임후성 옮김, 빌 판즈워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또 유대인 학살 책이다.
벌써 이번 주만 3권째^^
그러나 이렇게 묵직한 느낌의 책을 좋아하기에 밀어내지 않고 바로 손에 들고 어떤 이야기로 내게 충격을 줄까 하고, 한 대 얻어 맞을 준비를 미리 하고 펼쳤다.^^
역사의 한 부분을 크게 자리하고 있는 사건이면서 우리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게 이야기를 접목시켜 할 수 있기에 꼭 소리 내어 읽어 주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그림책이지만 다 큰 아이들을 옆에 끼고 읽어주다 보면 책을 읽어 주는 시간보다 그 외에 샛길로 빠져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독일이 자신들의 민족 우월감을 가지고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학대한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강제수용소나 게토는 물론 유대인 이라는 표식이 눈에 잘 띄도록 별을 붙이고 다니게 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고 상점도 유대인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던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한 ‘야누시 코르착’이 죽음의 길 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이 느낄 공포와 외로움을 함께 하기 위해 행진하는 모습은 또다시 내 머리를 둔탁한 소리를 내며 가격한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그 충격에 띵하다.
영웅이 된 사람들은 그들의 내부에 무엇이 있기에 그런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자신의 목숨까지 내 놓을 만큼의 용기가, 그를 유대인의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역사는 훗날 그것을 진실로 용기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