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일정부분 달라지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자신 없어지고 지금 과연 지금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 고민할 때가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공통의 관심사인, 잘~ 키운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책을 읽고 나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민으로 남고 있기는 하지만 명확한 해결 방법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왜 그런지에 대한 답답함과 아이가 커가면서 겪는 고민을 잘 짚어주고는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가 쓴 교육서라 많은 기대를 안고 읽었지만 결과는 내가 알고 있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몇 년 전 ‘애착’에 관해 열심히 공부했었고 아직도 내겐 뭔가 묵직한 과제처럼 남아 있는 숙제가 있다. 이 책은 주로 애착에 초점이 맞춰져 서술되어 있다. 애착은 3세까지 형성되는데 그 시기에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되지 않으면 크면서 혹은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시기엔 주 양육자가 바뀌지 않아야 하고 어쩔 수 없이 바뀔 경우 미리 그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쪽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한다. 문제 있는 아이 뒤엔 문제 있는 부모가 있다고. 이 책도 마찬가지로 부모에게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고 그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노력과는 또 다른 정성을 쏟아야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두엽쪽에 문제가 있어 발달이 더디더라도 기타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아이와 엄마가 친하게 지내지 않으면 청소년기에 손 쓸 수 없는 이탈이 발생될 수 있다는 데는 공감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 청소년기에 막 접어든 아이와 멀어지지 않기 위해 일부러 함께 할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든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함께 보러 가거나, 분위기 좋은 카페에도 찾아가 함께 차를 마시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한다. 공부를 조금 덜 하더라도 이런 시간은 꼭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아이와의 애착형성이 잘 되어있고 아이와 함께 할 연결고리가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크게 성공하고를 떠나 아이가 나쁜길로 들어서지는 않을거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부모라면 누군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마는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해답도 없다. 그렇기에 어렵고 막막하고 서로 다른 기준이 있을수는 있지만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다면 그것도 잘 키운것이 되지 않을까?^^ 나 혼자의 생각인가?ㅋㅋ 전체적으로 책에 태클을 걸거나 이건 아닌데~ 싶은 건 없고, 자녀 양육에 관한 Q & A는 아이를 키우는 많은 초보 엄마들이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실제적인 문제를 담고 있어 맘에 드는 부분이었고 많은 육아 관련책들이 그러하듯이 내게 맞는 육아법을 이 책에서도 찾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일조를 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며 나는 좀더 심화된 책을 찾아봐야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