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기초 드로잉에 이어, 2권 인물 드로잉, 그리고 3권인 풍경그리기, 만만치 않아보인다. 책을 쭈욱 훑어보니 색깔을 입혀놓은걸 보니 3권에서는 드디어 채색도 들어가는 구나 하고 엄마는 겁을 잔뜩 먹었는데 아이는 책을 읽기도 전에 빨리 따라 그려보고 싶어 안달이다. 그리고 책을 후다닥 읽고는 쓱쓱 그린다. 그림에 소질 없는 엄마가 보기엔 어, 그럴듯한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기에 그렇게 그려내는 아이가 신기하기 까지 하다. 풍경을 스케치 할 때 많이 그리게 되는 소재인 나무를 그릴 때는 어떻게 그려야 입체적이며 볼률감과 음영을 효과적으로 주면서 그려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다. 또한 스케치는 사진이 아니기에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때로는 과감히 단순화 하거나 생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야 함은 당연하다. 연필뿐 아니라 색연필이나 먹을 이용하거나 잉크에 의해 그려지는 도구인 만년필, 볼펜등으로 그릴때의 표현을 어떻게 달리 해야 하는지, 또한 색을 입힐 때 색의 혼합법, 톤에 대한 개념은 많은 도움을 준다. 스케치가 마음에 들어 색을 칠할 때 더 정성을 들였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속상한 경우를 경험한 바 있기에 그동안 왜 그렇게 마무리가 어색하고 엉성하게 보였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했다. 무엇이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실력이 점점 업그레이드 된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이 책을 발판으로 스케치에 취미를 붙여 여가생활을 좀더 풍요롭고 고급스럽게 하고픈 욕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