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전에 배달 되어진 보드게임은 우리 가족 모두를 만족스럽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먼저 500골드씩을 가지고 시작하는 게임은 생산카드를 경매의 방식으로 구입하게 되는데 처음 아이들은 경매의 개념을 잘 몰라 무조건 비싼 가격에 사려하거나 처음부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불러 다른 사람을 경매에 참여할 의욕을 잃게 하여 한바탕 웃기도 했지요.
소심한(?) 엄마와 아들은 되도록이면 작은 금액을 부르고, 화끈하고 대범한 딸은 첨부터 큰 가격을 제시합니다.
생산카드에 그려진 보석의 개수가 많을수록 경매에 참여하는 열기가 뜨겁고 재미있습니다.
실제 경매장에 가 보면 이보다 더 빠른 진행과 열기로 후끈하겠지요.
게임을 하면서 물건의 가격이(레드실린이나 블루워터 등 네 가지의 보석) 때에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음을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하다가 이 게임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됩니다.
게임을 하면서 공산품보다 농수산물등의 가격은 매일매일의 경매를 통해 상점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가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해 주었더니 금방 이해를 합니다. 이렇게 게임 사이사이에 경매나 입찰에 관련된 용어 설명을 해주니 낙찰이나 유찰등의 용어도 쉽게 알게되네요.
간단한 수익 계산을 통해 어떤 물건을 사거나 팔면서 남는 이윤 계산을 하는등의 상황에 따라 빠른 계산과 두뇌회전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게임이 끝난 후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 모두 나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의 경제 교육은 신용불량자가 늘어남에 따라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그 보다는 자신의 분수에 맞는 소비와 저축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용돈관리가 먼저 되어야 하겠기에 앞으로는 용돈기록장을 검사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내가 이번 게임에서 승리한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나의 전략)
지석-보너스와 판매왕 등을 노렸으나 이기는 횟수는 적었음.ㅠㅠ
아빠-특정 상품 1개를 모아 그 상품의 가격이 높을 때 판매하여 이득을 취함(가격이 떨어지면 망하지요^^)
엄마-처음에 카드를 싸게 구입하여 크게 모아지지 않았음.
예지-좋은 카드라 판단되면 어떻게 해서라도 내가 갖는다.(무지 운이 잘 따랐는지 매번 많은 이윤을 취득하여 승리의 기쁨을 맛봄.ㅍㅎㅎㅎ)
이렇게 자신이 승리한 이유를 서로 평가해 보고 어떤 전략을 썼는지 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지요. ^^
또한 게임 후반부에선 입찰가를 높이기 위한 심리전및 서로 어떤 상품이 있는지 어떤 액션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지 않고 숨겨서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의 경매거래에서도 자신이 가진 것을 드러내 보이지 않듯이...
그래서 큰 아이가 특허료받기 카드가 두장이나 있어도 알지 못해 모두 허를 찔린 기분으로 참패를 맛보았지만 너무너무 재미있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