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병원 가요 그림책 도서관 22
비앙카 민테-괴니히 지음, 한스-귄터 되링 그림, 은에스더 옮김, 김창기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커가면서 감기라던지 수두, 기타 소소한 병으로 병원에 갈 일이 생긴다.
어릴때 청진기를 가슴에 대면 뭐가 무서운지 앙~ 하고 울어버리는 아이때문에 곤혹스러워 했던때가 있었다.
그래서 이후 병원놀이를 사서 아이와 병원놀이를 한동안 했었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던 적도 있다.
그뿐인가 조금 커서도 치과에 가서 어찌나 불안해 하는지, 선생님 침 삼켜요? 뱉어요? 하고 끊임없이 물어대던 아이....ㅋㅋㅋ

물론 아이들도 왜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는 안다. 그렇지만 아프고 무서운 마음을 어떻게 하랴.^^
그런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 줄 수 있는 책이다.

맨 처음 동물병원을 보여줌으로써 일단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센쓰가 돋보였고 삽화에 그려진 작은 그림(의사 가운을 입은 아주 작은 세 명의 대머리 의사^^)들이 너무 재미있어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게 된다.
때로는 축구를 하기도 하고 그들만큼 작은 침대에 누워있기도 하고, 말을 타기도 하는 그림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으로 숨은 그림찾듯 그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무척 컸다.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엔 과연 무엇이 나올까?
소아과, 치과, 방사선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안과 등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입원실에서의 상황까지 모두 고려해 그곳에서 검사를 하거나 치료를 받게 될때 어떻게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아이의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미리 예견하여 그때의 상황에 미리 대처하게 할 수 있게끔 한다고는 하나 엄마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것이 가장 큰 치료약이라는 점 또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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