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종교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1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지음, 임미오 옮김,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그림 / 풀빛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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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특별히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어떠한 종교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나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믿는 불교나 그리스도 정도나 조금 알까? 그것도 너무나 상식적인 정도?....
얼마전 여행지에서 이슬람 사원과 힌두교 사원을 멀리서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호텔의 숙소에서 천장에 그려진 화살표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그것이 이슬람을 믿는 그 나라사람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서 표시해 놓은 것으로 메카를 향한 방향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 메카 성지 순례를 하고 안 하고에 따라 남자들이 머리에 똘똘 뭉쳐 돌리는 천의 색깔도 달라진다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이슬람이나 힌두교, 유대교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고 가장 먼저 읽힐뿐 아니라 재미있었다.
종교전쟁이니 종교개혁이니 하는 것들은 사실 세계사 시간에 배우긴 했지만 그때는 그냥 시험 대비를 위한 배움이었지  그것에 의미를 두거나 왜그랬을까 하는 의문조차 들지 않았다. 무조건 외울뿐이었지....
그러나 요즘 세계사에 대한 책을 읽게 되면 의외로 종교로 인해  일어난 전쟁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보게된다. (가장 최근에 읽은 가로세로 세계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 이 책에서도 시아파니 수니파니 하는 말이 나온다. 이런 말은  국제 뉴스를 보면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이긴 하다. 그러나 그런걸 한 번도 배운적 없는 아이들은 낯설은 단어임에도 아주 쉽게 설명되어져 있어 왜 그렇게 대립하는지 쉽게 이해가 가는 모양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인 힌두교, 불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등을 각각14장 내외로 싣고 있어 각 종교가 가지는 법칙이나 그 종교가 어떻게 발생되었는지등을 이야기 해 주고 있어 여러 종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배척할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뭐 종교의 가장 큰 테두리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평화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는 사실을 안다면야 조금씩 다른 방식이지만 추구하는 공통된 목표가 같기에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한다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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