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아이세움 논술명작 1
조지 오웰 지음, 현소 엮음, 김진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조지 오웰의 가볍지 않은 작품을 코믹한 일러스트와 작품의 핵심을 만화로 미리 보여주는 친절함을 보여줄 뿐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고 있다. 물론 논술을 겨냥하여 나온 책이기에 충실한 논술워크북은 단연 어떤 책보다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소 무겁고 깊이가 있는 책을 과연 얼마나 소화해 낼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기본적으로 사회주의니 혁명이니 하는 배경지식이 필요하거니와 풍자의 대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므로 저학년이 볼 수 있을것 같은 편집에 속지 말고 고학년쯤은 되야 작품을 깊이있게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임음 밝힌다.)

 

단순히 작품의 내용만을 들여다 보면 참 재미나다.

인간이 자신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억압한다고 여긴 동물들은 농장주인인 존스에게 반기를 들고 혁명을 꿈꾼다. 그리고 결국 그 혁명은 성공하게 된다.

그것이 진정한 혁명의 성공인지는 알 수 없으나....

동물들이 주인이 된 농장에서 모든 동물들은 행복하고 평등한 대우를 받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또 하나의 독재자 나폴레옹이 탄생된다.

나폴레옹은 인간못지 않은 폭력과 횡포를 부리며 동물들을 착취하나 동물들은 그것에 저항하지 않는다.

 

동물들에 비유하여 인간의 사회를 풍자한 이 우화는 러시아 혁명이후 스탈린 시대의 권력 체제를 모델로 한 정치 풍자소설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을 읽으면서 정치판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로 인해 가장 고통받는 많은 민중들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힐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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