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 동화책
레슬리 골드만 지음, 작은 우주 옮김, 한지예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박물관에 있는 공룡뼈 화석, 유리막에 안에 있는 밀랍인형과 미니어쳐로 만들어진 작은 사람들이 밤이되면 살아나서 말도 하고 쿵쾅거리고 서로 싸우기도 한다면 어떨까?

정말 그런 일이 있기는 할까?

이 책에서는 밤이 되면 박물관에 있는 온갖 전시물들이 살아나고 해가 밝아오면서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하나 둘 씩  찾아 올 때쯤이면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책의 주인공인 백수 래리는 아들 닉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직장을 찾아 나선 곳은 모든 사람들이 기피한다는 자연사 박물관의 야간 경비원이었다.

티-렉스가 래리를 뒤쫓고 래리는 사자를 가두려 할 때에 원숭이에게 열쇠꾸러미를 빼앗기고 매뉴얼까지 빼앗기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한 것이 또 있다.

선배 경비원들이 오랫동안 경비일을 하면서 황금명판 때문에 저녁때는 자기들도 젊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선배들이 은퇴 할 때가 다가오자 미라 아크멘라의 황금명판을 훔치기로 한다.

황금명판이 박물관의 전시물을 살아있게 하고 경비원들을 젊어지게 하기 때문에 선배 경비원들은 황금 명판을 훔치고 은퇴를 하려 한다.

그럼 황금 명판을 훔친 사람은 래리가 되는 것이다.

선배 경비원들의 속셈을 모르고 있는 래리의 모습을 보니 답답했다.

하지만 진실은 드러나는 법!

나중에 래리는 황금 명판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닉에게 떳떳한 아빠가 된다.

책보다 먼저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를 본 후에 책까지 읽으니 영화 본 내용을 좀더 잘 알 수 있고 책 뒤에는 책에서 나오는 전시물과 인물들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하고 있어 덤으로 정보까지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 내가 상상하거나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 실망하였으나 이번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영화를 먼저 봐서 인지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영화속의 장면과 책에 그려진 삽화가 달라 손으로 살짝 가려가면서 읽기도 했으나 점점 책을 읽으면서는 책 속의 재미에 빠져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엔 책과 영화, 둘 다 같은 시기에 나오면 영화 먼저 보고 책을 봐야지~~ㅋㅋㅋ

 (장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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