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동화 긴 생각 - 두 번째 이야기, 생각이 깊어지는 이야기 짧은 동화 긴 생각 2
이규경 글.그림 / 효리원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얼마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시구나...라고만 생각했다.

그것이 동시라면 글 속에 너무나 교훈적인 것만을 요구하며 그것만을 의식해서 쓰지 않았나 하는 거부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으나 그 짧은 글을 읽으면서 자꾸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내게 있던 깔끔하지 못한 마음에 비질을 하는듯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했다.

마음속에 들러붙은 때도 벗기고 휑하니 적막한 가슴에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놓아 사람들을 불러모아 놓는 힘을 가지게 한다.

메세지가 있는 글들이 뿜어내는 열기는 실로 대단했다.

학교 다녀오는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줄수 있었고, 나 자신에게도 용기를 가지게 했다.

책상앞에 붙여두고 싶은 글귀도 많고 밑줄 그어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말들도 참 많았다. 그 어떤 철학책보다 많은 깨달음을 준다.

그렇기에 너무너무 아쉽다. 그것을 다 기억할 수 없음에...

하루에 한가지씩 책 속의 내용을 기억하고 살면 우리의 하루하루가 더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낼수 있을거란 믿음이 생긴다.



*남이 욕하기 전에



나쁜 생각 들 때마다

내 머리 한 번씩 쥐어박아요.

나쁜 말 나올 때마다

내 입 한 번씩 쥐어박아요.

나쁜 생각 나쁜 말이

더 나오지 않게

내가 나를 벌하세요.

남이 나를 욕하기 전에

내가 나를 나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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