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케쥴을 관리해주는 비서가 따로 없다면 꼼꼼한 다이어리는 필쑤.^^
무엇이든 잘 까먹는 나는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자꾸 메모해두지 않으면 또 언제 손해볼지 몰라 메로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1년을 알차게 도와줄 다이어리를 구입하려면 내 비서를 채용하듯 요래~조래~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를 가져야 하고, 이 가방에서 저 가방으로 옮겨 다닐 때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갈 만한 적당한 크기로 가벼워야 하고, 매일매일 사용해야 하므로 겉표지의 디지인도 세련되어야 한다.
너무 밋밋하면 재미없고 그렇다고 너무 요란스러우면 정작 어떤 메모를 해 두어도 찾기가 힘들수도 있다.
악몽은 그런 내 요구조건을 딱 맞추어 주기로 결심이라도 한것같다.
작고 앙증맞은 일러스트 또한 지루함을 덜어주며 매 달, 달이 바뀔때는 양쪽 면을 할애하여 크게 그림을 그려넣어 새로움을 주어 매달 다짐을 하고 반성을 하게 될것만같다.
쫙 펼쳐지는 제본방식을 택하였으며 예쁜 스티커로 나만의 스케쥴 작성을 좀더 화려하게 할 수 있겠다.
내년에 나와 함께 즐거운 동거를 하게될 악몽다이어리....
우리 잘 지내보자. 정말로 악~소리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