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에 난 달라질 거야 -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아주 특별한 비법
김현태 지음, 송진욱 그림 / 미다스북스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수리수리으르렁사자아싸수리"

하는 마법을 걸면 내 마음속에 생기는 나쁜 마음을 예쁘게 고쳐주면 좋겠습니다.

이 마법은 아이들의 마음을 영상처럼 할아버지에게 보여주어 할아버지가 멘토역할을 해 줍니다.

요즘 ''멘토''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요. 딱 그런 역할을 할아버지께서 해 주십니다.

할아버지의 너그러움과 여유, 친근함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아이들이 가진 고민을 해결해주지요.

1년 365일이 다 같은 날이 없듯이 아이들의 고민도 전부 다 같은것이 없습니다.

여기에는 7명의 아이가 7일동안 일어나는 일을 겪으며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만난 은찬은 친구들 앞에서 책읽는것을 어려워합니다.

은찬이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할아버지의 처방은 첫째, ''나는 해낼 수 있다''라는 말을 크게 외쳐라, 둘째, 과거의 나를 깨끗이 지우고 현재의 나를 새롭게 만들어라, 셋째, 서두르지 말고 작은 것부터 연습해라 입니다.

할아버지가 제시한 방법들이 특별하거나 그동안 전혀 몰랐던 내용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아를 위한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훈련한다면 분명 은찬이는 많은 친구들 앞에서 또박또박 크게 소리내어 읽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엔 이렇게 일곱 아이들의 고민을 아이가 먼저 이야기 하지 않고 할아버지의 주문과 함께 영상처럼 보여주고 그 해결책을 써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는 아주 특별한 비법이란 부제를 달고 있으나 사실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올해 이런 비슷한 책을 두어권 더 봤으나 별 다른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책을 읽는 이유는 아이들의 고민이 무엇인지가 더 궁금했고 그 고민의 크기가 어떻든 함께 공감해 준다는데 더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고민을 쓰잘데기 없다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 고민을 들어주고 힘들어 하는 이유를 찾아 함께 걱정해 주는것만드로도 아이는 안정을 찾을것이고 앞으로 고민이 있을때 먼저 자신의 고민을 얘기해 주기를 희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그린이가 만화가였기 때문이었을까? 삽화에 나타난 주인공들이 너무 우스꽝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눈에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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