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 진욱이의 집중력 다지기 한판승
서천석.김지연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 주위에 많은 아동들이 앓고 있다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관한 책으로 아동 자신들의 행동을 스스로가 조절하게 하는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요근래에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기는 하나 그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치가 않다. 심지어 자신의 아이가 그러한 병에 걸려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또는 부모의 이혼등으로 관심 밖에 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병은 사실 어쩔수 없이 병명에 '장애'라고 붙기는 하나 실제로 이것이 그렇게 장애로 분류되어서는 안되며, '장애'라고 쓸 수 밖에 없는것이 유감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은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게 보인다. 그 아이들이 일부러 그러하지 않다는 것이다.

신경학적으로 전두엽의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아에 배해 적어 그러한 행동을 보이며 아동 자신도 힘들뿐 아니라 그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또한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래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이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한다.

 

이 책은 진욱이(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로 진행되어져 있고 진욱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지를 적어 놓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어린이를 위한 워크북의 부제에 충실한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실천방법이나 숙제 잘하는 방법, 모둠활동을 잘하는 방법, 친구를 사귀는 방법, 친구들이 화나게 했을때나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연습등 감정을 표현하는 등의 실제적인 방법과 부모님을 위한 페이지도 있다.

 

같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 하더라도 워낙에 다양한 증상을 갖고 있기에 그 모든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그러한 병을 아이 스스로 인지하여 자신의 행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아이들이 더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 달라는 당부를 하고싶다. 

내가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쓰신 김지연, 서천석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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