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새로운 미래가 온다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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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라는 것이 결과를 놓고 보면 점치는 것보다 더 못하다. 전문가가 고른 주식의 주가와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고른 주가를 놓고 보니 원숭이가 이겼다는 실험은 주식투자 서적에 꼭 인용되는 예이다.

다른 분야라고 그리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예측의 의미는 결론에 있지 않다. 예측을 하려면 먼저 현재를 살펴 미래의 결과를 바꿀 변수를 뽑아내야 한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해 전략을 짠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 현재를 꼼꼼하게 분석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남의 예측을 볼 때는 결론보다 그 결론을 내게 된 과정을 더 눈여겨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서들은 미래에 대한 말보다 현재에 대한 말이 더 많다. 그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런 점에서 예측서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이책 역시 예측을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세계화는 어떻게 될것인지, 중국의 미래는? 신흥국들이 세계경제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자원전쟁의 향방은? 스마트 시대는 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SNS, 컨버전스, 그린경영 등이 기업에 던지는 의미는? 디지털 네이티브가 기업조직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이책이 다루는 주제들이다. 그러나 이책의 초점은 그런 주제들에 대답을 내놓는 것보다는 현재 우리의 시야에 들어와 있는 변수들을 검토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제들을 보면 새로운 것은 없다. 단지 이책은 미래를 만들어 갈 변수들을 종합해 놓는 것이 목적이다. 이책의 내용을 보면 다른 경제경영서들에서 다뤄지는 것들을 한권에 요약정리해놓은 성격이 강하다. 이책에서 다뤄지는 트렌드 키워드를 다루는 책이면 그 키워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키워드에 따라 환경이 어떻게 바뀌고 환경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다루니 사실 이책의 내용과 대차는 없다. 차이라면 분량의 문제이고 주제의 범위 문제이다.

그렇다면 이책의 의의는 그 많은 책을 다 볼 시간이 없을 때 한권으로 그 주제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잇다는 데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책의 구성은 상당히 잘되어 잇다. 요약이 잘 되어 있어 그 분야에 대해 처음 들어보더라도 대강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게 잘 쓰여져진 아티클들을 모아놨기 때문이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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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인사이드 2011-03-21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숫자로 보는 금융경제 인사이드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ulu 2011-03-22 00:46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얼마만의 댓글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