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50 비즈니스 미래력 - 한 발 앞선 통찰과 준비를 위한 사전
강철호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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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에는 미래력이란 말이 들어가 잇다. 여기서 력은 두가지 한자가 모두 가능하다. 力과 曆이다.

이책의 구성은 특이하다. 영어 제목에 dictionary가 들어가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이책은 내용간에 어떤 일관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영어사전의 옆에 찾기 쉽도록 A B C 항목을 구분할 수 있게

A
  B
    C
같은 식으로 인쇄되어 있듯이 이책의 옆에는
2010
       2011
             2012
같이 인쇄가 되어 있다. 이책의 내용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시간이란 말이 된다.

그러면 시간에 따라 묶어져 있는 이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목차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목차에 보면 이책의 첫장은 '전자세금계산서 전면 시행'이고 그 다음 장은 '2010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4,110원'이다. 그리고 몇줄을 건너면 피아노의 시인 쇼팽 탄생 200주년' 또 '보행자 우측통행 전면시행' 이런 식으로 목차는 흘러간다. 이들 간에는 어떤 공통점도 없다. 단지 처음 둘은 2010년 1월1일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3번째는 3월1일 네번째는 7월1일에 해당하는 내용일 뿐이다.

이제 이책의 내용이 감이 잡힐 것이다. 이책은 앞으로 계획된 일어날 일들의 曆 즉 달력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들이기 때문에 정보적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정보라도 이런 식으로 묶어 놓으면 力 즉 힘이 된다. 누가 생각했는지 아주 재미있는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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