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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3가지 지혜
쑤지엔쥔 지음, 강경이 옮김 / 새론북스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잘못 주문한 경우이다. 책의 부제목에 워싱턴에게 배운다는 말을 보고 워싱턴 대통령의 생애를 통해 그의 인품을 배우는 것일 것이라 생각했다. 워싱턴 대통령은 군림하지 않고 다스리는 도가의 무위의 정치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에게는 적이 없었다. 그가 무엇을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밀어붙이고 나라를 위해 어떤 기억에 남는 일을 한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기억되는 것은 단지 그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기 때문은 아니다. 그의 귀족적인 인품때문에 그는 미국사에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이책은 그의 일생을 소재로 인간관계론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워싱턴의 13가지 말을 기초로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덕목을 해설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그리 나쁘지 않다. 상대를 존중하라 미소를 띠어라 겸손하라 품행이 바른 사람과 사궈어라 칭찬은 하되 아부는 하지 마라 독선적이 되지 마라 등 널리 알려진 덕목이지만 일생동안 생각을 해보아야 하고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가치들에 대해 논한다.
사실 널리 알려진 덕목들이고 공자님 말씀이라 새로울 것은 없다. 그리고 그것을 풀어쓰는 서술에 동원되는 예화들도 다른 비슷한 책에서 인용하고 잇는 것이 많다. 그렇다고 다른 책들보다 감동을 준다거나 더 뛰어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쉬운 말로 지루하지 않게 딱딱해지기 쉬운 덕목들이 실제 인간관계에서 어떤 이득을 주는지 풀어쓰는 것은 이책의 장점이다.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한권으로 읽는다는 점에서 이책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