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바디스 한국경제 (이준구) - 이준구 교수의,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향하여
이준구 지음 / 푸른숲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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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공감이 가는 책이다. 현정부의 정책에 대해 언론에서 들리는 것이라고는 참여정부시절처럼 비판을 위한 비판이거나 찬성을 위한 찬성 이외에는 없는 현실에서 논리를 가지고 합리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는 데 점수를 준다.

현정부가 무력화한 종부세에 대한 저자의 입장은 부동산 거품을 잡을 유일한 수단을 없앴다는 것이다. 나름 합리적이고 타당하다.

그리고 평준화틀을 해체하는 현정부의 교육정책도 이전 정부들의 정책들처럼 교육시장을 이기지 못할 것이고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저자의 지적도 상당히 논리적인 지적이다. 사교육을 잡겠다고 하지만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키는 효과를 낼 것이며 설사 사교육을 잡는 효과가 나더라도 고교의 입시학원화로 얻을 것이 무엇인가? 본고사세대들처럼 창의성이 결여된 학생들만 양산할 것이라는 지적도 호소력이 있다.

저자의 여러 주장들은 현정부를 평가하는 데 균형을 잡아준다. 그러나 읽기 위한 하드웨어로서 저자의 글은 그리 좋다고 하기 힘들다. 한국대학의 경제학교수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책을 산 본인의 잘못이다. 미국대학의 경우는 경제학이라도 경영학처럼 수많은 사례를 동원해 가르친다. 그러나 본인이 학교다닐 때 경제학 수업은 그래프와 수식만 나열하고 있었다. 이책 역시 마찬가지이다. 근거로 사례를 들지 않고 논리만 나열한다. 그리고 중언부언이다. 잛은 시간에 읽기는 좋지만  읽기가 그리 편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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