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완의 부동산투자는 과학이다
고종완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과학이다 법칙이다는 등 좀 과장된 표현으로 도배된 책이라 또 그렇고 그런 과장만 있고 실속은 없는 책아냐? 할지도 모르겠다. 투자쪽 책은 특히나 그런 책이 많은지라 무리인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이책은 나름 약속을 지키고 잇다. 과학까지는 아니지만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고 법칙까지는 아니지만 그 체계의 뼈대가 되는 원칙들을 잘 설명하고 잇다

내용 아웃라인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는 수익률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수익은 투자대상의 가치에 따라 나온다. 투자의 문제는 가치가 있느냐 가치가 있으면 그것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가이다.

이책은 부동산 역시 상품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는 당연한 전제에서 논의를 펴고 있다.

물론 거의 모든 부동산 서적이 다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책만큼 체계적으로 그것을 설명하는 책은 드물다.

목이 좋으냐 입지가 좋으냐는 개념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것들을 묶어 체계적으로 판단기준을 설명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책은 부동산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그 가치를 결정하는 수요의 사이클이란 큰 틀도 제시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강남에서 신도시 수도권 북부까지의 가격형성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평가

이상에서 이책의 대략적인 틀을 설명했다. 판단의 틀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이책은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설명이 부동산학과의 교과서같이 딱딱하다는 단점이 잇다. 물론 실제 지역의 예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고 잇지만 설명의 드라이함은 판단기준의 틀을 설명하는 책의 전반부를 벗어나 실제 투자상품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이 되는 후반에 가면 책상머리 편집서란 인상이 크다. 그리고 2005년이란 출판시점과 시간적 거리에 따라 생긴 현실과의 괴리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책 전반부의 판단기준을 체계화하여 보여주는 부분만으로도 이책은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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