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들의 상가투자 X-파일
한광호 지음 / 아라크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기본을 충실히 가르쳐 주는 책이다. 상가는 한 블럭내에서도 코너이냐 안쪽이냐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1층이냐 건물전면이 넓으냐 등에 따라 값이 천지차이가 난다. 주택과도 토지와도 고르는 안목이 결정적인 물건이 상가이다. 이책은 어떤 상가를 어떻게 고르는가에 대한 기본을 충실히 가르쳐 주고 있다. 상권분석을 하는 요령에서부터 자금력에 따라 어떤 곳을 고를 것인가 투자목적에 따라 어떤 물건을 고를 것인가 그리고 상가의 종류에 따라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떻게 사기를 당하기 쉬운가등을 알기 쉽게 맥을 집어주고 있다. 다른 부동산관련 서적과 달리 이책만 읽고도 바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물론 실제 투자를 하려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고 이책은 부동산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부동산 관련서적은 읽었다는 전제에서 쓰인 책이니 왕초보가 읽을 책은 아니다.

문제라면 출판된 시점이 2005년이기 때문에 내용이 현실과는 달라진 면이 잇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책이 쓰여졌을 때도 저금리에다 장기불황때문에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돈들이 넘쳐나는 것은 지금과 대차가 없고 조였다 풀렸다 하는 규제도 주택과 토지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상가와는 큰 상관이 없엇기 때문에 큰 흐름은 쓰였을 때나 지금이나 별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러나 읽기 쉽게 쓰인 책은 아니다. 출판사의 소개처럼 다양한 투자사례가 소개된 것도 아니고(매 챕터마다 짧게 사례가 나오긴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책내용이 체계가 있게 쓰여서 한눈에 전체 내용이 기억되도록 쓰이지도 않았다. 읽어나가면서 내용들이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좀 산만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끝까지 읽고 나면 내용이 머리 속에서 연결되니 큰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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