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esis (Paperback, 50th, Anniversary) - The Representation of Reality in Western Literature
Erich Auerbach / Princeton Univ Pr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요점은 제목에 있다. 미메시스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라틴어로 반영을 말하는 미메시스는 맑시스트 미학이론의 기본전제이다. 예술은 현실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미메시스는 텍스트이 내용에서 반영을 찾았다. 그런 접근의 대표적인 저작은 아놀드 하우저의 'The Social History of Art' 나 루카치의 미학이론등이다. 그러나 그런 접근을 취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드물다. 미메시스의 입장을 취하는 대안적 접근으로 대표적인 것은 아도르노의 미학이론이다. 아도르노의 음악이론은 음악학에선 고전에 속한다. 아도르노는 사회가 반영되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라 말한다. 음악과 같은 추상적 예술에선 당연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맑시즘과 모더니즘이 결합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논점은 다른 예술 역시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우얼바하의 접근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아도르노와 마찬가지 전제에서 서구문학을 그리스시대, 성경시대부터 19세기작품까지 분석해 낸다. 그의 접근이 위대한 것은 이론만이 아니다. 그의 접근은 철저하게 텍스트분석에 머문다. 텍스트의 형식을 당시와 연결시켜 생생하게 그려준다. 글 자체도 아주 재미있는 문학작품을 읽는 것같다. 아름다운 책이다.

다음은 내가 아마존에 포스팅했던 리뷰이다

Others reviewd this legendary book already. But I have a point to tell: Mimesis not as content but as form. Mimesis, the title of the book comes from latin word, reflection. Traditionary, mimesis is used to analyse the content of text. You can see that kind of approach in Arnold Hauser's 4 volumes of 'The Social History of Art' or Lukacs's aesthetic theory. But that kind of approach mainly inspired by Marxism went out of mode. Alternative approach is the one of Adorno's 'sociology of art'. Adorno's analysis of music is distinct. He insisted that we could detect the totality of society not in content but in the form of text. He himself is the composer and pupil of Schonberg. So he advocated Modernism in this light. At first glance, Modernism could not match to Marxism. But persausively, Adorno showed the opposite case. You can see that kind of approach in the textof Frederic Jameson's 'Marxism and Form'.
Auerbach's approach should be captured in this line. He analysed various Western literary text in the light of form and the social structuer of that time. His point is that we could detect the social structure of that time or totality, in the term of Marxist tradition, not only in content but also in form, or in Auerbach's term, styl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