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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평점 :
초반에 뭉텅 빠진 번역 부분이 있다.
원서 7쪽.
한글본 18쪽.


빠진 부분은
바다에 둘러싸인 습지,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인근의 거친 바다에 관해 어느 뱃사람이 쓴 항해 일지 기록 일부이다.
무려 7줄이나 뭉텅 빠졌다.
소설의 초반, 주요 배경인 '습지'에 관한 설명 부분이다. 당연히, 중요하다. 실수로 보기에는 빠진 분량이 많다. 번역서가 아닌 경우도 그렇겠지만, 외서 번역인 경우는 특히 담당 편집자가 한 문장, 한 문장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그리 되어야 한다. 물론, 오역을 막기 위해서다. 번역자, 편집자 모두 실수했거나(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 크로스체킹은 필수일 듯) 편집자의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꽤 많이 팔렸으니 중쇄 이상 찍었을 텐데,
모쪼록 개정판이 나온다면 누락된 번역이 보강되어 출간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