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안데르센의 영화 편집 수업
닐스 파그 안데르센 지음, 조효진 옮김 / 보스토크프레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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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선 장면이 바뀔 때 티를 낸다. 한줄을 띄우거나 ‘전환‘의 접속사를 쓰든가. 영화는 훨씬 더 작은 조각의 연결, 분절의 이음. 수용자가 그걸 적게 느낄수록 명작영화. 감쪽같고 절묘한 이음매를 위해 어쩌면 감독보다 더많이 영화를 볼 사람. 편집자. 하긴, 우리 일상이 분절. 잘 잇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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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2025-01-23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편집 책이라니..영화를 넘 사랑해서 한 때 시나리오 작법서라든지 영화 연출 책은 모조리 수집하던 20대 초반이 생각나요.ㅎㅎ
이 책은 몰랐는데 꼭 읽어야겠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젤소민아님 역시 모든 곳에서 소설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진짜!!

젤소민아 2025-01-23 23:07   좋아요 1 | URL
ㅎㅎ 전 소설도 ‘편집‘이 관여한다고 생각해요. 아니, ‘편집‘이 관여 안 되는 건 세상에 없지 않을까요. 작가, 창작가는 보이는 사물이나 현상을 편집하게 마련이고 생각도 편집하게 되니까요. 저는 소설에서 작동되는 ‘재현(representation)‘이 ‘편집‘과 밀접하다고 생각해서 편집 관련 책은 될수록 열심히 봅니다~

2025-01-24 18: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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