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 포트폴리오 - 당신이 꿈꾸는 인생을 완성시키는
JIST Works, Inc. 지음, 김양수 옮김, 나혜목 감수 / 링거스그룹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게 의미있었던 일들을 하나의 글로 엮는다면 대하드라마 까지는 아니더라도 24부작 미니시리즈 정도는 될 것이다. 아직 내 인생은 진행형이기 때문에 지금 까지의 삶중에서 하나의 변곡점 혹은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하면 그 정도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까?
그런데 사람들 누구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구의 이야기건 절절하지 않은 이야기는 거의 없다. 힘든일이 없었던 사람도 없고, 슬픈 일, 기쁜 일, 재미있었던 일 등등 모든 이야기의 요소는 누구나 비슷비슷하다. 요는 누구의 이야기가 잘 꾸며져서 들려지냐는 것이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중의 하나인 직업 (혹은 직장)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순간을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확실한 '실용서'이다. 자기소개서 쓰는 법, 이력서 잘 꾸미는 법 같은 피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 삶과 경험을 통해서 진정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내 가치관과 역량, 능력과 자질을 스스로 파악한 후 원하는 목표를 결정하고 목표를 위해 매진하여야 하며, 그를 위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이다.
사실 직장에 취직하면서 이 책의 내용처럼 거창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xx기업에 들어가는 요령 같은 내용이야 수 십번 들을 수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은 전혀 몰랐다. 이후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야 내 적성, 관심사, 능력등과 지금 하는 일과의 괴리를 느끼게 되었지만, 지금은 그 안애서 내가 잘 할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다.
단순히 멋지게 꾸며진 '스펙'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발걸음을 내 딛고 있는 모습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수 있다면, 자신이 꿈꾸던 그 곳으로 가는 길이 더욱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