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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습관 - 무슨 일이든 스마트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6년 4월
평점 :
1등의 습관 이라는 제목은 많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굳이 1등이 되라고 설득하는 식의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원제목을 그대로 옮겨 놓기가 어색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아마 '그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도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1등의 성공비결에 대한 내용이라기 보단,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떻게 성과를 내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까? 하는 고민에 대한 저자의 연구 결과라고 말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각 챕터 별 제목만 가지고는 내용을 짐작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개인의 능력 보다는 조직과 팀의 활동 위주의 사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조직을 관리하는 관리자들에게 유용한 팁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리고,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조직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저자가 말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신뢰와 동기 부여, 권한 위임'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거나 비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는 조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 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 자신의 의견을 주저없이 말할 수 있고 조직원 모두가 업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효과적이며, 더 성공적이고, 더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
지금 소속된 조직의 문제점과 확실하게 비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이건 한 번 적용해 봐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었고, 이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나만의 방법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