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면역력 - 절망의 시간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아줄
가엘 린덴필드 지음, 데이먼 리 옮김 / 생각의날개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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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있어야 질병이 잘 걸리지 않고,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 형성이 잘 된다고 한다. 마음에도 면역력이 있다면 상처를 받는 일이 줄어들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제목이다. 제목 때문에 이 책을 보기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크기의 책보다 조금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 좋다. 워크북이라고 써있는 것처럼 이 책은 긴 설명보다는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는 문항들로 곧바로 들어가는 것이 흥미롭다. 내면과 내면을 잘 다스리고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고 타인과 관계를 잘 하는 것, 4가지의 파트로 되어있는데, 간결하게 설명되어있어 읽는 것은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문항을 체크해보고 권유하는 대로 계획을 짜보기도 하는 책이라 다른 자기계발서들과는 좀 다르다. 자기계발서의 '실천편' 같달까.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하더라도 억지로 실행을 하게 할 수는 없다. 저자는 다른 자기계발서들과는 좀 다르게 차별을 두기 위해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것들에 중점을 두고 책을 쓴 것같다.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예전에 내가 읽은 바 있는 EFT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고, 명상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등 자신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법들도 소개한다.


잘 정리된 노트 같은 책이다. 다만 너무 짧은 분량에 여러가지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깊이가 없달까. 무엇이 효과가 있다 라고만 하지 그게 효과가 있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검증이 되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효과를 봤는지 그 효과를 본 사례는 무엇인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고 한다 라고 써있지만 왜인지는 생략한 느낌. 일본에서 나온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일본 자기계발서보다는 낫다. 정리가 잘 되어있고 분량은 적지만 꽤 알차다.


조금만 더 관련 내용을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뭔가 잘 정리된 느낌이라 복잡한게 싫을때나 너무 긴 글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현실적이다. 허황된 이야기를 나열하거나 뭐든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과하고 비현실적인 것들을 강조하지 않는다. 사소하지만 현실에서 쓸 수 있을것 같은 팁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의 말흐리기 기법이 재밌고 현실적이다. 나를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잘 넘어가는 방법이다. 맞서 싸우거나 이겨내거나 극복하기만을 이야기 하는 책들보다 현실적이고 간단하지만 효과가 있어서 좋을것 같다. 나중에 꼭 써먹어 봐야겠다.


[ 이 글은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쓰였으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가감없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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