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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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책을 읽으면서 버릇이 생긴 것 같다. 이 버릇은 좋게 생각하면 책을 읽으면서 책의 저자와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찾으려 애쓰는 것이고 반대로 생각하면 대로는 책의 저자의 의도와 달리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개입하여 내 나름의 방향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다 리듬 때문이었어 이 책 역시도 끊임없이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내 나름대로의 방향으로 이끌면서 읽으려하는 나를 보았다. 하지만 내 뜻대로 읽히지 않는 책이었다. 어쩌면 이는 그녀의 우리 일상의 모든 생활이 리듬으로 이루어졌다는 설명을 나 나름대로 정의를 하고 나름대로 이끌어보려 했지만 명쾌한 단어로 그 리듬을 꼭 집어낼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난다.

 

그녀가 말해주는 생활에서의 리듬과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리듬 그리고 조직이나 구성원들 사이에서의 리듬은 어쩌면 교감으로, 때로는 공감으로, 때로는 자라오면서 습득된 생활양식으로, 관습으로 어우리 진 것을 리듬으로 정의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리듬이 상대방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면 나의 스스로의 리듬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역시 이러한 리듬이 깨지는 순간 발생하는 것이며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발생될수록 점점 위축되고 작아지는 자아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리듬은 태어나면서 양육자에 의해 자라면서 교육환경과 생활양식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마치 자아의 형성과 같은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는 자신만의 독특한 리듬이 생겨나고 그 리듬을 토대로 나와 다른 리듬을 인정해주고 그 리듬에 함게 어우려저 살아가야 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삶의 바꾸는 자아의 힘과 자기존중의 힘과 남을 배려하는 힘을 리듬으로 바꿔 좀 더 리드미컬하게 구성된 책을 통해 자신만의 리듬을 잃지 않는 힘을 가지고 살아가기 바라는 저자의 바램이 봄날 나의 머리칼을 날리는 싱그러운 바람처럼 나의 곁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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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2: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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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6: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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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인테리어 - 주택.아파트.사무실.공간, 풍수의 대가 고제희 원장이 제안한
고제희 지음 / 문예마당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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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새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면서 아직도 우리집의 인테리어는 진행중이다.

직장생활을 한다는 핑계도 있겠지만 새 아파트다보니 하나하나 제대로 준비하고픈 맘이라고 해야겠다. 그러다 보니 기본적인 가구배치 후 하나하나 늘어나는 소품들이 이젠 제법 자릴 잡아가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풍수인테리어는 이왕이면 가족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가구배치는 물론 소품을 이용하는 tip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 한달음에 책을 읽기 시작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메모하면서 욕심을 내보았다.

보통 배산임수의 지형이 명당자리라고 한다. 산을 등지고 앞으로 물을 내려다보는 지세를 갖춤 터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이상적인 터를 의미한다. 이러한 풍수지리를 다 믿는것은 아니지만 미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이왕이면 좋다는 나의 생할에 도움을 얻고자 이 책을 택한것이다.


책속에서 무엇보다도 나의 관심을 받은 부분은 연년생의 고딩 딸들의 방에 관한 부분이었다. 

딸들이 스스로 공부할수 있게 하는 인테리어와 엄친딸로 만드는 책상 위치등 나의 눈을 솔깃하게 만드는 챕터는 딸아이들과 함께 메모를 하며 읽었다.

이 책에는 주택인테리어는 물론 사무실에 관한 인테리어도 다루고 있어 읽는이로 하여금 선택의 폭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좋고 나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왕이면 이렇게 하면 좋다라는 것이다. 읽는 이가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가져다 쓰면 되는 것이다. 화분의 위치를 조금 바꿔주고, 책상의 위치를 조금만 바꿔줘고  좋은 기운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집주변은 다른 단지들 공사중이고 어수선함이 가득하지만 퇴근후 나를 반기는 집은 포근함이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루의 피곤함을 안아주고 다독여줄수 있는 분위기가 가득한 집의 인테리어를 위해 오늘도 나를 책장을 넘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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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4-22 1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큰 인테리어 공사보다 주위에 대한 작은 관심이 우리 삶을 바꾸는 것 같네요^^: 줄리엣지님 좋은 내용 소개 감사합니다.

줄리엣지 2017-04-22 13:42   좋아요 2 | URL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활에서 조금씩만 바꿔줘도 많은 도움이 될같아요~~물론 좋은터에 좋은방향으로 집을 지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요~~ㅋ 오늘은 부천도 날이 좋습니다^^ 꽃잎가득 봄날되세요^^

2017-04-22 18: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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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18: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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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08: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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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패턴 일본어 - 따라할수록 탄탄해지는
김미선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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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할수록 탄탄해지는 벌집패턴 일본어는 언어습득의 주된 이유인 소통을 목적으로 왕초보들도 일본인과 소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왕초보 독학교재이다.

기억을 더듬어 나 역시도 학창시절에 제2외국어로 잠깐 일본어를 접했던 것이 전부이다. 이러한 내가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큰딸의 영향이 크다. 고등학생인 큰 딸은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고, 일본만화를 자막없이 즐겨보는 취미를 가졌고 수능이 끝나면 엄마와 함께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가자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 역시도 간단한 문장정도는 습득을 해야 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인 책이다.

 

성인이 되어서 제2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힘이 든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 역시도 그 말에 동감이다. 예전과 다르게 기억력은 감퇴하는 것 같아 모국어가 아닌 이상 언어습득은 암기라는데 그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택하고 있는 것은 반복학습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왕초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책을 만들었기에 그 실용성은 뛰어난 것 같다.

 

일본어의 기초가 될 수 있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보면서 새삼스레 옛기억들이 추억을 소환하고 혼자서 열심히 기억을 더듬어 따라해 본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 함께 나의 일본어 공부는 시작된다.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쉬운 단어들과 기초문장들 위주의 구성이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이 책을 5번정도 읽으면 어느 정도 눈과 입에 익숙해진다고 하니 4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이지만 차근차근 5번을 읽어볼 계획이다. 무안한 반복학습만이 언어습득의 지름길이라 믿고 도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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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5: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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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5: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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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4-20 17: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줄리엣지님 차근히 목표하신 바 이루셔서, 제게도 희망을 주세요^^:

줄리엣지 2017-04-20 17:10   좋아요 2 | URL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왠지 겨울호랑이님이 제 등을 떠미시는것 같아요~ㅋㅋ
차근차근 해볼께요^^
상큼한 오후시간 되세요^^

오거서 2017-04-20 20:09   좋아요 3 | URL
저도 등 떠미는 데 동참합니다. ㅎㅎ 좋은 일이니까요. ^^
 
커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커피가 궁금해? 올리에게 물어봐!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졸라(Zola)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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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커피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를 마시는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식사후에, 나른한 오후에, 회의할 때는 물론이고 퇴근후에 모임에서도 커피는 빠지지 않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언제부터인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손에는 커피가 들려있고 그러한 풍경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는 자연스러움으로 우리곁에 자릴잡고 있다.

 

이렇듯 커피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 역시도 커피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커피에 관한 관심도 많고 원두는 물론이고 커피 추출법에도 관심이 많다. 심지어 바리스타과정을 배울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한적도 있다. 여전히 진행중이긴 하지만 말이다.

 

커피에 관심이 많기에 그동안 커피 관련 책들을 많이 접했지만, 커피 나를위한 지식플러스만큼 나의눈을 사로잡는 책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기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러다보니 이책에는 커피와 관련된 삽화들이 진한 카푸치노처럼 고급지게 자릴 잡고 있다.

평소 아메리카노를 진하게 마시지만 때론 나를 위한 선물로 진한 카푸치노를 마신다. 시나몬 듬뿍 올린 카푸치노가 연상되는 삽화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커피의 역사는 물론 입문자들을 위한 상식들과 커피 제조법, 그리고 커피콩에 대한 상식들이 커피를 심하게 좋아할 뿐이라는 저자의 내공에 탄식할 뿐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커피 관련 배경지식을 넓히는데 일조를 한 책이다. 나른한 오후의 진한 커피처럼 내 마음에 하루종일 커피향을 흩날려준 책이 너무나 고맙다.

가장 맛있는 커피는 없다. 단지 자기 입맛에 맞는 커피가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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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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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5: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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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3: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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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5: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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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행복한가요? - 김뻡씨의 행복 여행
김뻡씨(김태준) 지음 / 토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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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작가의 질문에 나는 묵묵부답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 과연 나는 지금 행복한것일까.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물질의 척도일까 아니면 마음의 평온함의 척도일까.

그의 여행에 동참하면서 그 대답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

8개월동안 35개국의 여행을 통해 저자는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자기 조각의 퍼즐대로 살아가야 하는 시점에 그는 문득 과연 나는 행복한가?라는 의문과 더불어 앞으로도 삶의 가치를 어디에 중심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8개월간의 여행을 계획했다고 한다.

 

저자는 흔쾌히 그의 여행길에 나를 동반해주었다. 그를 따라 35개국을 다니며 그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행복의 참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멋진 여행이었다. 여행길에 만난 사람들이 말해주는 행복이란 의미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본다. 그들의 이야기 중에 가장 나의 마음에 남는 것은 행복은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존중하는데 있다라고 대답을 한 부분이다. 내가 느끼는 행복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행복이 하잘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행복 역시 존중하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각기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조그마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에서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은 일상에서도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지구촌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어렴풋이나마 나의 행복을 그려본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행복바이러스에 전염이라도 된 듯 나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행복바이러스가 생겨나는 것 같다. 35개국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담기에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나의 마음이 아쉬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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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4: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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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5: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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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4: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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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5: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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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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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지 2017-04-14 19:05   좋아요 1 | URL
혹 저의 응원댓글이 부담스럽진 않는지요~~문득 넘 오지랖인지 싶어서요~~ㅠㅠ

2017-04-14 1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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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2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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