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학생인 두 아들이 내일부터 있을 중간고사 시험공부로 집안이 조용하다.

우리 집 아이들은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공부하기보다 그냥...

집이 편한가 보다.

작은 아이는 친구들을 좋아해서 도서관 같이 가자는 전화가 많이 오는데...

형이 도서관 가봤자 공부 안된다고... 못 가게 한다.

동생도 썩! 갈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뒀는데...

너무 형 마음대로 결정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형이 열심히 공부하니까 동생도 따라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기 좋은데...

작은 아이의 마음을 들어봐야겠다.

체육 실기를 엉망으로 친 동생이 걱정되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재촉하는 형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동생 마음이 어떨지 걱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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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일공일삼 11
엘레노어 에스테스 지음,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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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노어 에스테스’의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이 책은 요즘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를 다룬 이야기 이지만,

왕따를 다룬 다른 책들과는 구별되는 점이 있다.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 보다는...

‘따돌리는 아이’의 입장에서 보는 왕따의 모습을 풀어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완다’‘매디’와 ‘페기’로 부터 놀림을 당한다.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누추한 보긴스 하이츠에 아빠, 오빠와 함께 사는 완다...

친구도 없고, 깨끗하긴 했지만, 항상 구겨진 빛바랜 파란 드레스만 입고 다니는 아이 완다...

여자 아이들은 완다에게 말을 건다.

놀리고 싶을 때만!!

“완다, 말해 줄 수 있겠니? 네 옷장에 드레스가 몇 벌이나 있니?”

“백 벌”

“백 벌이라고!”

“그래, 백 벌이야.

모두 내 옷장에 한 줄로 걸려 있어.”

“모두 어떻게 생긴 옷들이야? 다 실크 옷이겠지. 아마 그럴 거야.”

“응, 다 실크 옷이야. 색깔도 다 달라.”

“벨벳 옷도 있니?”

“응, 벨벳 옷도 있어. 다 합쳐서 백 벌이야.”(16~17쪽)

이렇게 날마다 같은 낡은 드레스만 입고 오는 완다를 깔깔거리면서 놀린다.

페기와 매디는 완다의 말에 콧방귀만 뀐다.

그러면서도 매디는 ‘이제 완다를 그만 놀려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다른 여자아이들이 다 놀리는 중에 자신만 완다 편을 들어줄 용기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완다의 그림이 뽑힌다!!

그 그림은 바로!! 드레스 백 벌이었다!!

하지만, 완다는 학교에 오지 않고, 폴란드인이라고 놀림을 받던 완다네 가족은 이사를

가버린다. 매디는 완다가 그린 드레스 백 벌을 보며 너무나 마음 아파한다.

매디는 자신이 완다보다 그리 나을 게 없는 처지에서 완다처럼 놀림 받을까봐 완다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원망 하게 된다.

매디는 완다의 그림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던 순간!!

완다가 다름 아닌 자신과 페기를 비롯한 모든 여자아이들을 드레스 입은 모습으로 다

그려놓은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잘못을 깨닫는다.

페기를 찾아 간 매디는...

“내가 말했잖아! 완다는 진짜로 우리를 좋아한다고.”

“맞아. 완다는 우리를 좋아했어.”

그리고 이렇게 말하던 완다가 생각난다.

“그래, 백 벌이야, 모두 한 줄로 걸려 있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도 아팠지만, 잔잔히 가슴을 적셔오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도 모르게 친구를 미워하거나 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봤으면 좋겠다.

언제든, 누구든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따돌리는 아이, 그리고 그런 따돌림을 방관하는 아이들 모두에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을 뒤돌아 볼 기회를 주는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에 못지않게 부모들에게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왕따라는 가슴 아픈 현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들 사이에 흔하게 벌어질 수 있는 집단 따돌림을 다룬 동화인 이 책!!

‘엘레노어 에스테스’의 <내게는 드레스 백 벌이 있어>는 ‘뉴베리 영예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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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4-22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보관함에, 나중에는 지수에게 ^ ^.

뽀송이 2007-04-2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홍수맘님^^ 이 책 괜찮더라구요.^.~
 
나한테 그러시면 안 돼요! 돌개바람 4
아녜스 드자르트 지음, 마르졸렌 카롱 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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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하고, 독특한 이야기!!

<으시시 대왕 페르디낭 1세>라고...^^

책 제목에 대한 호기심과 ‘바람의 아이들 책’이라는 이유로 읽게 되었다.


사바나 초원에 사는 ‘으시시 대왕 페르디낭 1세’!!

으시시 대왕은 심심하면 신하들을 죽이는 게 취미다!!

‘너무나 무섭고, 힘세고, 무자비한’ 대왕인 것 이다.

으시시 대왕 앞에 끌려 온 우히히 원숭이 ‘오마르’는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우히히 원숭이 오마르라고! 당장 그놈 목을 쳐라!”

“안돼요! 나한테 그러시면 안돼요!”

“뭐라고? 무슨 이유라도 있느냐?”

“왜냐하면요. 제 목을 자르고 나면 폐하께서는 바로 또 심심해지실 거잖아요.

절 살려 두시면 제가 재미있는 얘기 많이많이 해드릴게요.

그러면 앞으로는 절대 심심하지 않으실 거예요.”(14~15쪽)

이렇게 약속한 우히히 원숭이 오마르는 낮에는 재밌는 이야기를,

밤에는 무서운 이야기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더 이상 무서운 얘기가 생각나지 않아 죽을 위험에 처한다.

가까스로 날이 밝아 목숨을 구한 우히히 원숭이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로 으스스 대왕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둘은 그만 서로를 친구로 좋아하게 되고...

으시시 대왕과 우히히 원숭이의 기묘한 우정은...

“나, 이제 명령하는 게 싫어졌어.

너무나 무섭고, 힘세고, 무자비해야 돼.

난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 이 세상에 없는 동물들,

목이 여덟 개 달린 수달이랑, 눈도 없는 늑대랑, 독이 든 발이 달린 상어를 보고 싶어.”

“그럼 같이 떠나요.”

이렇게 그 둘은 함께 떠났을까요??


으스스 대왕과 우히히 원숭이를 통해...

누구든,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반드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뜨악~ 했는데... 읽을수록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좋았다!!

역시!! ‘바람의 아이들’은 기어이 뭔가를 선사해 주는 이야기를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책도 얇고, 저학년 아이들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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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0
로알드 달 지음, 김수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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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로알드 달’의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 이 책은...

과연 어떤 동물들이 나올까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책이다.

‘허무맹랑하지만 재미있고 어른들의 틀에 박힌 생각을 비꼬고,

탐욕스러운 사람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라는 평이 있는데...

사실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책 속에서 보여주는 말들은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부적합 하다고 생각된다.

위험하고(사실, 돼지나 두꺼비가 왜 위험한지 모르겠다.) 끔찍한 동물이야기를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재미있게 풍자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읽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틀에 박힌 동화가 아니다!’ 라니...ㅡ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게 뭔지!!

책의 몇 페이지를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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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떡이와 옴살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3
김춘옥 지음, 이필원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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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옥의 <껄떡이와 옴살> 이 책은 ‘청어람 주니어’에서 펴낸 저학년 동화다.

이 책의 주인공 ‘송이와 향이’는 쌍둥이 자매랍니다.

둘이는 서로 지기 싫어서 싸우고,

엄마한테 더 사랑받고 싶어서 티격태격합니다.

하지만 아플 때나 심심할 때 서로가 눈물 나게 보고 싶은,

둘도 없는 사이랍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언니 마음, 동생 마음이 책 속에 잘 그려져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도 가끔 쌍둥이들을 보게 되는데 늘 함께 다니지 않아도 서로는 아주

잘 통하는 한 몸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귀여운 책 속 케릭터와 그림이 재미나다.

트로피와 쵸코파이, 걸떡이와 옴살, 아빠는 사육사, 엄마 뜀틀 등...

향이와 송이가 겪는 일상의 이야기에서 쌍둥이라서 혹은 쌍둥이지만,

서로 독립된 사람으로서의 잔잔한 일상이 재미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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