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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그러시면 안 돼요! ㅣ 돌개바람 4
아녜스 드자르트 지음, 마르졸렌 카롱 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조금은 특이하고, 독특한 이야기!!
<으시시 대왕 페르디낭 1세>라고...^^
책 제목에 대한 호기심과 ‘바람의 아이들 책’이라는 이유로 읽게 되었다.
사바나 초원에 사는 ‘으시시 대왕 페르디낭 1세’!!
으시시 대왕은 심심하면 신하들을 죽이는 게 취미다!!
‘너무나 무섭고, 힘세고, 무자비한’ 대왕인 것 이다.
으시시 대왕 앞에 끌려 온 우히히 원숭이 ‘오마르’는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우히히 원숭이 오마르라고! 당장 그놈 목을 쳐라!”
“안돼요! 나한테 그러시면 안돼요!”
“뭐라고? 무슨 이유라도 있느냐?”
“왜냐하면요. 제 목을 자르고 나면 폐하께서는 바로 또 심심해지실 거잖아요.
절 살려 두시면 제가 재미있는 얘기 많이많이 해드릴게요.
그러면 앞으로는 절대 심심하지 않으실 거예요.”(14~15쪽)
이렇게 약속한 우히히 원숭이 오마르는 낮에는 재밌는 이야기를,
밤에는 무서운 이야기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더 이상 무서운 얘기가 생각나지 않아 죽을 위험에 처한다.
가까스로 날이 밝아 목숨을 구한 우히히 원숭이는 아주 재미난 이야기로 으스스 대왕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 둘은 그만 서로를 친구로 좋아하게 되고...
으시시 대왕과 우히히 원숭이의 기묘한 우정은...
“나, 이제 명령하는 게 싫어졌어.
너무나 무섭고, 힘세고, 무자비해야 돼.
난 세상을 떠돌아다니면서 이 세상에 없는 동물들,
목이 여덟 개 달린 수달이랑, 눈도 없는 늑대랑, 독이 든 발이 달린 상어를 보고 싶어.”
“그럼 같이 떠나요.”
이렇게 그 둘은 함께 떠났을까요??
으스스 대왕과 우히히 원숭이를 통해...
누구든,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반드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뜨악~ 했는데... 읽을수록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좋았다!!
역시!! ‘바람의 아이들’은 기어이 뭔가를 선사해 주는 이야기를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책도 얇고, 저학년 아이들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