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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5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인 ‘엘윈 브룩스 화이트’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세 권의 어린이 책을 썼다.
대표작인 <샬롯의 거미줄>(1952)은 리얼리즘과 판타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농장에서 수십 마리의 동물을 키우며 살았는데, 이들 대부분이 그의 동화에 등장
한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스튜어트 리틀>(1945)과 <트럼펫 백조>(1952) 등이 있다.
어느 봄 비바람 치던 밤에 세상에 태어난 새끼 돼지 ‘윌버’.
‘무녀리’(한배 새기 가운데에서 맨 먼저 태어난 새끼, 무녀리는 너무 작고 약해서 제 구실을 못한다
고 한다.)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윌버는 곧장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농장의 철부지 어린 딸 ‘펀’의
눈물어린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얼마 후, 주커만 씨네 농장으로 보내진다.
농장의 헛간은 크고 무서웠지만,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내게 되는데...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윌버의 마음과는 달리 동물들은 자기네끼리 무슨 비밀을 감춘
듯 윌버를 꺼려한다. 그때 어디선가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친구를 원하니, 윌버? 내가 네 친구가 되어 줄게.
하루 종일 너를 지켜봤는데 네가 마음에 들었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농장 천장에 사는 거미 ‘샬롯’!!
샬롯은 윌버의 친구가 되어 주기로 약속한다.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어린 펀과 새로운 친구 샬롯까지 만난 아기 돼지 윌버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 행복한 시간도 잠시, 윌버는 여물통 밑에 사는 까칠한 쥐 ‘템플턴’으로부터
지금까지 동물들이 윌버에게 감춰왔던 충격적인 비밀을 듣게 된다.
그것은 겨울이 오기 전 윌버는 햄이 되어 식탁에 올라갈 운명이라는 것이다.
첫 눈을 기다리며 설레여 하던 윌버는 금새 울상이 되고,
샬롯은 윌버를 위로하며 끝까지 윌버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모두가 잠이 든 그날 밤,
샬롯은 윌버를 위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특별한 기적을 준비한다.
샬롯의 거미줄에 씌어진 ‘대단한 돼지’
이 일로 윌버는 아주 유명해진다.
그리고 돼지 품평회에서 특별상을 받는 윌버!!
하지만, 샬롯은 운명을 다하고, 자신의 알을 남긴 채 죽는다.
윌버는 샬롯의 알을 소중히 보살펴 무사히 태어나게 돕는다.
‘죽음과 삶’이라는 주제를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표현해낸 멋진 동화다.
그리고 거미 샬롯과 돼지 윌버의 진실한 우정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도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한번 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읽은 책인데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독특한 소재로 개성 있는 이야기가 멋지게 돋보이는 책이다.



책과 더불어 2007년 2월에 개봉한 <샬롯의 거미줄> 원작의 이 영화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