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들~ 잘 지내시나요? ^^
짧은 추석 연휴 지내고, 감기몸살로 사흘 고생하고, 18일 날 고1 큰아이 모의고사랑 중2
작은 아들 영어듣기평가 치고, 19일은 친정아버지 제사라 아침부터 친정가서 음식 하고 제사 지내고, 그리고 20일 토요일엔 시어머니 백내장수술 하셨어요.^^;;
제사 모시고 한밤중에 와서 뒷날 토요일 아침부터 병원에서 시달렸더니 무척 피곤하더군요.ㅠ.ㅠ 이럴 때는 며느리가 저 하나뿐인 게 조금은 부담스럽고 기운 빠지기도 해요.ㅡㅜ
그런데 어머니 수술 끝나고 한숨 돌리나했더니...
어제 오전에 시아버님 병원에 입원하셨어요.ㅡㅡ;;
연세가 워낙 많으셔서 이미 무릎 뼈가 조금 벌어진데다가 화장실 다녀오시다가 약간
삐끗하시는 바람에 지금 반기부스 하고 계신데 수술을 해야 할 듯합니다.
어머님은 제가 너무 힘들까봐 어젯밤에나 전화를 하신 거 있죠.ㅡㅜ
오늘 아침에 반찬 좀 만들고 아버님 좋아하시는 호두과자랑 어머니 좋아하시는 천도복숭아
챙겨서 다녀왔어요.^^;;
아버님이 아주 늦게 결혼하셔서 귀하게 달랑~ 아들 하나 보셨답니다.
어머님이 아버님 보다 나이가 좀 많이?? 작으십니다.^^;;
어쨌든 자식이라고는 아들만 달랑 하나, 며느리도 달랑 하나.^^;;
(자식이 아들 하나니까 며느리도 하나죠.^^;;)
이제 저희 아버님 연세가 91세 이다보니... 사흘이 멀다 하고 병원이다, 약국이다 바쁩니다.
거기다가 시댁 근처 종합병원은 아예 아버님 단골 병원이랍니다.ㅡㅜ
그래서 병원이 집처럼 편합니다.ㅋ ㅋ ㅋ
사실, 저희 아버님이 조금만?? 아프셔도 다음날을 못 기다리고 응급실을 가는 분이시라...
음... ‘그래도 살면 얼마나 사시겠어.’... 하면서 쫓아다니다가도 한 번씩 저도 힘들고 벗어나고 싶기도 하답니다.ㅡㅡ;;
요즘은 통~ 책 읽을 시간도 없고, 영화 한 편 볼 시간도 없고,
들이닥친 가을을 바라볼 여유도 없군요.
에휴... 그래도 제가 워낙에 낙천적인 성격이라 우울증 뭐... 그런 것 하고는 아직 친하지는 않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만큼은 웃으면서 하려고요.^^;;
님들~ 자주 찾아가 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혹시??? 저 잊으신 건 아니시죠??? (이래놓고 소심한 뽀송이 안절부절 합니다.^^;;)
전... 약간 이런 ㅡㅜ상태지만 지기님들에게는 웃는 얼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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