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입니다.
벌써 다 자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준비를 하고 있고,
꽃집 앞에 가득한 국화화분이 저마다 향기를 풍깁니다.
갑자기 바빠진 날들로 생활에 두서가 없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에 서평도서로 받은 ‘로잘린드 와이즈먼, 엘리자베스 래포포트’의 <MOM&DAD>,
그리고 중학생인 큰아들 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김훈의 <남한산성>이 오늘 왔습니다.^^;;
이 책은 차일피일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큰아이 덕분에 읽게 되는군요.


그런데...
연로하신 시아버님께서 기억이 자꾸 가물가물 하시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합니다.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저희 아버님도 젊은 시절이 있었겠지요.
쌀쌀해진 날이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합니다.
내일은 시댁에 가서 시어른들 곁에 잠시 있다 오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