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예요.^^

<시어머니들의 거짓말 Best 5>

 
1. 우린 신경 쓰지 마라, 너희들만 잘 살면 되지.
2. 난 널 딸처럼 생각한다.
3. 생일은 무슨, 대충 먹자.
4. 네가 시집와서 고생이다.
5. 좀 더 자렴, 아침은 내가 할 테니...

어른들은 종종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식들이 부담 될까봐 그냥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며느리들의 거짓말 Best 5>


1. 네, 그렇게 할게요.
2. 용돈 적게 드려 죄송해요. 

3. 어머님 벌써 가시게요?
4. 전화 드렸는데 안 받으시던데요.
(요즘은 잘 안통해요. 수신번호가 찍히는 집이 많으니까요.^^)
5. 어머님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며느리들은 시어머님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조금 오버해서 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나저나... 어쨌건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서로 한 식구가 되었으니 살아가는 동안
남보다는 조금만 더 애정을 나누는 그런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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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0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귀여운 거짓말들이네요~
나도 하게 될까?

뽀송이 2007-09-05 14:15   좋아요 0 | URL
체셔님^^ 아직 미혼이시지만, 대략 공감은 가시죠?
사람과 사람 사이는 참으로 미묘한 감정의 바다처럼 일렁입니다.
때로는 크게 때로는 잔잔하게...
그치만... 마음 한 켠에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면 조금 더 기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체셔님은 아주 잘 하실 것 같아요.^^

프레이야 2007-09-05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시엄니는 딸처럼 생각한다는 거짓말도 안 하시는걸요.^^
아들만 셋이라 딸가진 엄마 심정을 모르시는 분이라..ㅎㅎ
저도 워낙 애교섞인 거짓말을 못해 오해도 사긴 했지만
이제 나이도 먹고 능글능글해져설랑 듣기좋은 거짓말 종종 해드려요, 뽀송이님.^^

뽀송이 2007-09-05 18:16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아들 가지신 어머님들 조금 무뚝뚝 하시긴 해요?^^
거기다 체질적으로 애교는 좀 거북한 혜경님^^과 어머님^^히히
세월이 혜경님을 서툴긴해도 능글거리게 만들었다는 말씀이죠?
사실... 저도 제법 듣기 좋은 거짓말을 가끔씩...
아니 자주 하곤 한답니다.^^;; 생각보다 어머님이 아주 좋아하시던데요.^^

라로 2007-09-05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시어머니도 혜경님 시어머니와 비슷~.>.<
근데 저도 맘에 없는 말을 못해요,,,그래서 손햐라니까요,,,
저런 애교성 거짓말은 정말 필수인데,,,,쩝

뽀송이 2007-09-06 08:56   좋아요 0 | URL
후훗...
애교성 거짓말은 그래도 조금 하는 게 났겠죠? ㅎ ㅎ
나비님도 맘에 없는 말은 못하시는구나!^^
며느리가 하는 거짓말 중에서요.
"네, 그럴게요" 이 말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시어머니가 받아들이는 느낌은 사뭇 차이가 나던데요.
어머님의 잔소리에 "네, 그럴게요'" '네'를 짧게 하면 그런대로 알아들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데, '네~~에~~ .... 그~ 럴~ 게~ 요." 라고 느릿느릿 낮은 어조로 대답하면 며느리가 불만이 있다는 뜻으로 알아 들으신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조금만 더 배려를 해주면 어떨지...^^;; 저도 잘 안되지만요.^^;;

라로 2007-09-06 11:08   좋아요 0 | URL
네(짧게) 그럴게요!ㅎㅎ

뽀송이 2007-09-06 11:29   좋아요 0 | URL
후후...^.~
나비님^^ 홧팅!!
오늘 아드님 생일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아영엄마 2007-09-06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어른들이 저더러 이제 좀 애교도 떨고 선의의 거짓말도 하고 살라고 하시는데... 성격이 쉽게 바뀌는 게 아니라 참 어렵네요..-.-

뽀송이 2007-09-06 19:19   좋아요 0 | URL
후훗...^^
아영맘님도 그러시군요.
참참!!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어찌~~ 집안 정리는 대충 다 하셨나요? 정말 반가워요.^.~ 님~~~
우리 님들 다들 시어머니께 애살스럽게 못하구, 아닌 거 그렇다 못하구...
에구구... 걱정됩니다.^^;; 우리 왜들~ 이래요. 크큭^^

순오기 2007-09-08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시어머니는 돌아가신지 이제 4년째...당신 시어머니를 102살까지 모시느라 진이 빠져 가셨죠! 결혼 초에는 장문의 편지도 보내고, 같은 여자의 일생으로 볼 때 너무 짠하다더라고요! 가시는 길에 마지막 생신, 목욕, 임종까지 내가 다 했기에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나도 물론, 애교 떠는 며느리는 못 됐지만...

뽀송이 2007-09-07 08:4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참 아름다우신 순오기님^^ 잘하셨어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시어머님의 인생이 짠~ 하네요.ㅠ.ㅠ
여러 마음이 듭니다. 님~~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