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포터 (Miss Potter, 2006)’
감독 / 크리스 누난
출연 / 르네 젤위거, 이완 맥그리거, 바바라 플린, 로이드 오웬, 빌 패터슨
“이야기 첫 줄을 쓸 땐 늘 가슴이 설렌다.
목적지를 안 정한 여행처럼......”
19세기 영국, 어린 시절부터 풍부한 상상력으로 동물들과 친구가 된 ‘베아트릭스 포터’
(르네 젤위거)는 동물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책을 출판하려 하지만 세상의 누구도 그녀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출판사에서 그녀의 그림을 책으로 펴내기로
한다. 그리고 편집자인 ‘노만 워른’(이완 맥그리거)은 그녀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차리고 출판을
진심을 다해 열성적으로 돕는다.

베아트릭스를 만난 순간 노만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반하고, 베아트릭스 또한 노만의 자상
함과 친절함에 반해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부유한 집안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만이 여성들
의 최대 관심사였던 시대에 두 사람의 신분 차이는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다. 그럼에도 베아트릭
스는 그와 함께 ‘피터 래빗 이야기’를 출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믿어주는 그를 만난 것을 운명
이자 기적이라고 여기고 명예와 재산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와의 사랑을 지켜나가지만, 하늘은 그
들의 사랑을 갈라놓고 만다......ㅡㅜ

음... 영화가 너무 가슴 설레게 한다.
동화에 유독 관심이 많은 나에겐 더욱 그렇다.
‘르네 젤위거’와 ‘이완 맥그리그’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이완 맥그리그의 콧수염이 의외로 잘 어울려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양복 입은 토끼를 그린 ‘피터 래빗’ 이야기를 쓴 영국의 동화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를
모델로 한 영화라서 동화같은 상상력이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캐릭터를 많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그냥 그녀가 그렸던 캐릭터들을 한 번씩 보여주는 정도로만 다루어지고 있어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도 아이들이 포터의 그림동화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는지 조금이라도 그려주
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보다 베아트릭스와 노먼의 ‘사랑’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동물을 남달리 볼 줄 아는 뛰어난 상상력과 재주를 가진 그녀 ‘베아트릭스 포터’가 일생에 단 한번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이야기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한 번쯤!! 보면 괜찮을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아~~~~
오늘은 아침부터 인터넷으로 영화를 세 편이나 연달아 봤더니...
눈도 엉 * 이도^^;; 아푸다.^^;;;


^.~ 동화 창작에 몰두하는 그녀가 무척이나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