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을 걷다
김석준 지음, 화덕헌 사진 / 산지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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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의 터전에서  

기억하며  

기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기 위해서  

현재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묻어 있는 책이다.  

 

지역 일군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 

지금 일군이 되어 일하는 사람들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의 가치관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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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 김영갑 5주기를 추모하며
양인자 외 지음, 김영갑 사진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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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갔던 길 다시 가고 싶다. 

그리고 좀 머물고 싶다.  

그 오름, 그 빛, 그 바람, 그 햇살, 

작가가 느꼈던 그 감각들을 들여다보고 싶다.,  

그 오롯한 시간들이 나를 좀 살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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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산주의자다 1 평화 발자국 4
허영철 원작, 박건웅 만화 / 보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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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산주의자다. 

예전 같았으면 국가보안법으로 걸려 들어갈 책인데 우리가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다행이다.  

그리고 빨간색 표지. 

이 사회의 편견에 에둘러 말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그것은 '역사는 한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고 하는 허영철 선생님의 삶에 대한 예의이다.  

며칠 전에 애들 데리고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전쟁을 기념하는 나라'  시작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이름이지만 평화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둘러보았다.  

6. 25 전쟁 60년을 기념하는 '아아 , 6. 25'전이 조선일보 주체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 6. 25를 잊지 말고 적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과도하게 광고하고 있었다. 그리고 탈북자 단체에서 제작한 인터뷰 내용이나 북한의 삶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적대감을 부추기고 북한의 권력을 야만인 취급하는 것이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의  주된 정서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는 전시회를 보고 나와 씁쓸한데, 이 책은 정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살았고, 고난을 겪었지만 굽히지 않은 선생님의 삶은  새롭게 우리 역사와 사상을 생각하게 한다. 다른 사상을 허용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면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많이  읽히고 토론해야 하지 않을까.  

만화를 그린 박건웅 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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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에서 띄우는 그림 편지 - 우리 마을 그림 순례-산청
이호신 지음 / 뜨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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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산청 가는 길

꽃피고 물레방아 돌고 - 매향 속의 남사마을
언제나 새날처럼 - 대성산 정취암
백성을 위한 의류혁명 - 문익점 선생 유적지에서
어머니 산을 오르며 - 지리산 천왕봉과 법계사
영원한 선비의 표상 - 조식 선생의 산천재, 덕천서원에서
내가 매화인가 매화가 나인가 - 역사 속의 매화를 찾아서
축제의 밤, 축제의 꽃 - 산청 한방약초축제와 황매산 철쭉제
흐르는 물이 진리의 길 - 지리산 계곡이 품은 내원사
수행과 일이 하나되어 - 지리산 금강송 계곡의 대원사
가야의 일과 바람 속에서 - 구형왕릉과 덕양전
낮추고 이야기하는 교육 - 와송리 간디학교
다랑논의 황금 물결 - 차황면의 가을과 메뚜기잡기 대회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

인연의 글 | 산청의 산수가 알아주는 이를 만나다 _최석기(남명학연구소 소장·경상대 한문학과 교수)
 

편지다. 그래서 나에게 온 편지인 양 열중해서 읽는다. 그의 섬세하고 씩씩한 그림에, 그의 다정한 글에 마음이 여려진다. 답장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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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 - 행복한 사람 달라이 라마의 인생 수업
텐진 갸초(달라이 라마) 지음, 라지브 메호르트라 엮음, 진현종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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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하나이며 이 작은 행성은 우리의 유일한 집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집을 지키고자 한다면 각자는 보편적인 이타심을 생생하게 체험해보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를 속이고 학대하게 만드는 자기중심적인 동기를 없앨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 느낌뿐이다. 진지하고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히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게 되기에 남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종교인이 될 필요도 없고, 어떤 이데올로기를 신봉할 필요도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각자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간성을 갈고 닦는 것일 뿐이다. - 41쪽 중에서 

사랑은 우리 존재의 근원이다. 타인의 행복을 배려하고
나의 행복을 그보다 아래에 둘 때, 내면의 진정한 평온을 맞이할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 말씀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을 짓는 사람의 말이다. 그가 겪은 고통과 현실의 무게를 뛰어넘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사랑이라고 한다.  

그래, 우리 모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인생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의 목적이 행복이다. 행복을 주는 최대의 힘은 모든 존재와 더불어 사랑을 하고 살아갈 때  개인도 행복하고 이 우주도 함께 행복할 거라고.  

나는 행복한가?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은 행복한가? 

이웃의 결핍된 삶이 가끔 내 삶에 그늘을 드리울 때 두려워 피하는 나이다. 그런 내가 이런 말씀을 듣는 척하는 것이 가소로운 일인지도 모른다. 모르는 것을 인정한 채 웃음을 배우려 노력하려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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