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자들 1 - 시간, 지구와 바다 발견자들 1
대니얼 J. 부어스틴 지음, 이경희 옮김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시계가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계절별로 해가 뜨고 지는 현상에 어렴풋이 아침을 먹어야 할때와 저녁을 먹을 때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첫 번째 주제는 시간이다. 고대의 바빌로니아인들은 태음력을 역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맞지 않는 부분을 지금의 윤달이라는 형식으로 맞추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나라마다 제각기의 방식으로 맞지 않는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어떤 왕 시절에는 맞지 않는 날을 건너뛰어서 3일에서 15일로 가기도 했는데 그 기간에 방학기간이 포함되었다면 강력하게 항의했을 것이다. 지금의 시계가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18세기에 유럽인들의 중국의 황실과 자주 왕래를 했는데 강희제 때는 특히 시계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장식품을 몹시 좋아했다고 한다. 현재를 산다는 것은것은 시간에 얽매여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발결자들의 의도와 다른 의미인 듯해서 아쉽다. 


이 책의 두 번째 주제는 지구와 바다 이야기다. 

몽골제국의 멸망으로 인해 유럽인들이 중국으로 가는 육로는 차단되었다. 유럽인들은 육로가 차단되자 다른 방도를 생각해냈다. 바로 드넓은 바다로의 항해였다. 유럽인들이 해상 지도와 기술이 발달하고 있을 때쯤 중국은 드넓은 대지와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다른 나라로부터의 조공만을 원했다. 1551년 바다를 항해하려고 하는 중국인들을 엄벌에 처하는 등 중국은 국경을 봉쇄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에 힘쓸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다.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정보와 지식이 대방출되기도 했지만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앞에서는 프톨레마이오스의 관찰력과 해상 지식에 의해 후대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오르델리우스 역시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지도책을 냈다. 선도적인 사람들 덕분에 뒤의 사람들의 삶이 바뀌게 된다. 아직도 여전히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가 있을 거라 기대가 된다. 여전히 발견자들 1권에서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견자들의 2권과 3권에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지의 영역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위해서, 여전히 발결자들이 존재하고 무엇을 발견할지 알지 못한 체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택의 주인 - 진짜 후계자를 찾아라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1
시우시 / 서울문화사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라피스 가의 새로운 집사로 고용된 잠뜰은 백작의 진짜 아들을 찾아야 한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백작은 힘겹게 아들을 찾아달라며 애원한다. 백작의 아들로 추정된 5명의 후보자들이 곧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백작은 그전에 숨을 거두고 만다. 잠뜰은 우선 백작의 죽음을 숨기고 5명의 후보자들을 만나 진짜 아들을 찾기로 한다. 다섯 명 후보자들의 정보가 공개되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잠뜰은 그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이 중에서 한 명이 진짜라는 보장도 없다.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고 그들에게 라피스 가의 문장이 새겨진 보석을 단서로 진짜 아들을 찾아 나선다. 


라피스 백작의 죽음은 실제로 지병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잠뜰은 주변 백작 가문의 정보를 살펴보다가 치명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서 후보자 두 명을 제외할 수 있었다. 잠뜰이 알지 못한 변수가 생겼으니, 라피스 가의 아들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앞에서 2명을 제외했으니 이제 가짜 1명만 더 찾으면 된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그럴듯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렸다며 넘어가기도 하고 얼핏 이 후보자 중에 자신이 진짜 아들임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누가 진짜 후계자인지 모르겠다. 라피스 가는 전염병으로 가문 구성원이 다 죽고 백작과 아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진짜 후계자를 찾지 않는다면 그 재산은 라줄리 자작 가문으로 넘어가게 된다. 어쩌다가 그런 계약이 성사되고 만 것일까? 큰 부름 가진 명문 집안 라피스 가의 전염병 역시 진상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진짜 전염병이었을까.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정보로 인해서 잠뜰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넒은 영토와 부는 이 집안사람들을 파경으로 몰고 간 것인지 모르겠다. 점점 드러나는 증거들로 인해 아들의 정체는 드러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진짜 아들은 찾았다. 정신없이 읽어 내려가다가 다섯 명의 후보자들의 특징이 생각나지 않아서 앞장을 오가며 읽었다. 진정한 후계자를 찾아서 다행이었고 좋은 일이 생겨서 기쁘게 읽었다. 사연을 읽다 보니 참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하니 그 뒤를 이을 두번째 이야기도 기대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은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건 인생이나 다른 작품에도 충분히 많다." (286쪽) 르누아르의 그림 철학입니다. 책에서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를 읽다 보면 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모든 상황이 순조로울 것처럼 보이다가도 급박한 상황에 치닫게 됩니다. 예술은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을 해방시켜 녹색과 빨강의 대비가 두드러진 야수파 마티스의 그림은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모자를 쓴 여인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만으로 볼 때와 전시되어 있는 느낌에 비교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바라볼 때 사람마다 시점이 달라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합니다.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는 친숙한 작품입니다. 책에서 QR코드를 통해서 음악을 들으며 리스트에 대해서 읽으니 더욱 감동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음악가 편에서는 작가가 대표적인 곡이나 친숙한 음악을 QR코드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음악가를 알아가며 듣는 음악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고 있어서 더욱 친숙하게 와닿네요. 헨델의 <울게하소서>는 오페라 <리날도>에 나오는 아리아인데 우리에게 무지 친숙하죠. 좋아하는 가수분이 부른 버전도 참 좋아합니다. 헨델은 음악의 어머니로 유명한데 탁월한 추친력과 지혜 덕분에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활동하고 잘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단력이 빠르고 대단하시네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예술 활동은 잘해도 쉽지 않은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역시 먹고살기 힘든 환경에서 꾸준하게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았습니다. 잘나가는 듯 보여도 생계활동에서 쉽사리 벗어나질 못하네요. 그럼에도 드보르자크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실력을 갈고닦았습니다. "영원히 잠자는 실력은 없다."(113쪽) 드보르자크는 마침내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뛰는 것을 멈추지 않은 듯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재능은 말로 하자면 입이 아플 따름입니다. 그의 재능은 그저 타고난 것이 아닌 수많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알게 되면서 모나리자의 그림을 계속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한 번의 미소에 수많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그렇게 걸작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겠죠. 


"대단한 천재성을 지닌 사람은 때론 가장 적게 일할 때 가장 많은 것을 성취한다. 아이디어와 구상을 완벽하게 실행하는 방식에 대해 골똘히 고민한 다음에야 형태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6쪽) 다빈치의 빛나는 열정과 작품은 비우고 채우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겠죠. 대가들의 뜨거운 고민이 몇번 해보고 안된다고 투덜거렸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듭니다. 짧지만 강렬하게 와 닿았던 책 속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읽고 또 읽어 봅니다. 음악을 들으니 반갑고 무한하고 넘쳐흐르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온민화 - 오늘은 색연필 컬러링북
이다감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민화에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깃들여 있습니다. 민화에 색을 입힐 때는 바림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색연필로 쉽게 따라서 색칠해 볼 수 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범띠의 해를 맞아서 마음씨 훈훈해 보이는 호랑이 그림도 있습니다. 따라서 색칠해보면서 좋은 기운과 마음을 받아 가면 좋겠다 싶어요. 

 




다양한 민화 그림을 색칠해 볼 수 있고 의미도 되새겨 보면서 즐겁게 색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물할 때 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복과 행운을 빌어드리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복숭아는 무병장수를 뜻한다고 하죠. 복숭아가 무지 탐스러워 보입니다. 차례에 보면 민화의 다양한 그림과 그림의 의미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호작도는 무서운 악귀도 무찔러 준다 여겨서 많이 붙여 놓았다고 해요. 무서운 질병 퇴치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랑이가 귀여워서 좋은 기운도 많이 물고 올 것 같네요. 호랑이 기운이 확 솟아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용과 호랑이 그림은 용호문배도로 삼재를 쫓고 길한 기운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란은 꽃이 크고 색이 화려해 부의 상징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모란뿐만 아니라 꽃과 나비가 그려져 있는 화접 모란도도 있고 모란 화병도도 있어서 이쁘게 색칠해 볼 수 있어요. 이쁘게 그려서 액자에 담아 여기저기 복을 불러오며 집을 꾸며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부귀영화 모란과 무병장수의 복숭아를 담아보고 싶어요. 복을 기원하는 빨간색의 이쁜 복주머니의 의미도 참 좋습니다. 


그 다음 장으로 넘어가서 활짝 핀 화접 모란도 하나 벽에 걸어 두어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라온민화 / 이다감 / 도서출판 큰그림 / 1번 24쪽 2번 52쪽 3번 16쪽>

<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루의 대체불가 토지 투자법 - 2천만 원으로 8억 원 버는 마법의 포트폴리오 7가지
시루(양안성)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급만으로 생활하고 집 사고 노후까지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봉이 많든 적든 월급이 아닌 다른 수입을 늘릴 수 있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일까, 투자 관련 정보는 너무 많다. 선택도 어렵다. 돈이 돈을 버는 세상, 이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이다. 투자하려면 많은 종잣돈이 있어야 하고 수많은 전문지식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토지는 말 그대로 광범위하다는 느낌과 주택보다는 투자가 어려울 것 같다. 


소액으로도 토지를 구매할 수 있고 맹지를 구입했어도 이점이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긍정적인 생각과 투자하는 목적을 알고 그에 맞게 토지를 구입하고 목적을 정해야 한다고 한다. 


1부는 토지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와 토지 투자를 하기 전 알아야 할 배경 지식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토지는 밭농사도 할 수 있고 전원주택을 지울 수 있는 땅이다. 적정 면적과 구입 요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2부는 토지 투자로 성공을 거둔 사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한다면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부에서는 작가의 토지 이야기에서 참 드라마틱하다는 느낌이 든다. 

4부는 가성비 높게 토지에 투자하는 방법에서 10년 동안 지역별 지가 상승률, 구체적인 지역 선정하는 방법, 나에게 맞는 지역 그리고 투자 수익과 필요경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예시가 잘 되어 있다. 

5부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토지 투자의 핵심들 중 모두가 궁금해할 경매와 공매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다.

6부 농지 연금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농지 연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농지연금 투자 사례와 피해야 할 토지 유형과 농지연금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제 연금은 필수 시대이다. 어떤 연금이든 노후를 위해서는 꼭 알아두어야 한다. 

7부는 미래의 먹거리 산지 투자이다. 


처음에는 쉽게 보게 되었다가 밑줄 긋게 되고 전문적인 내용은 읽으면서 체크하게 되고 정리하게 만드는 책이다. 토지 투자를 하고 싶어 한다면 이 책을 기본서로 읽고 살을 붙여가면서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투자가 아니더라도 편하게 쉽게 읽으면서 내 분야가 아닌 지식을 쌓는 것도 아주 기분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