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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전설 용지호- 제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김봉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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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힘- 생각을 춤추게 하는 동서양 고전 24
이은애 지음 / 생각학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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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정 지속의 법칙
설흔 지음 / 창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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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과학 기술에 말을 걸다
이상헌 지음, 마이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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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든지 할 수 있어 그림책은 내 친구 3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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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한때는 힘 닿는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정말 한때만. 엄마가 이불을 통속에 넣고 밟으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꺼야 하면서 풍덩 빠지곤 했던 어린시절의 기억이 생각난다. 지금은 '귀찮아.' 수준이니, 그때가 훨씬 나은것 같다. 로타는 뭐든지 잘 할 수 있었다. 아픈 옆집 아줌마를 돌봐 드리고 청소를 열심히 한다. 로타는 엄마가 만들어준 빵은 옆집 아주머니께,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잘 넣는다. 로타는 늘 밤세(봉제돼지인형)와 함께였다. 양손에 두가지를 들으니 밤세를 챙길수 없어서 로타는 빵안에 밤세를 집어 넣고는 묶어 버린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고 빵은 옆집 아주머니께 갖다 드리고서는 청소를 열심히 한다. 그런데 아주머니께 드린게 빵이 아니고 쓰레기였다. 생선 대가리가 들어있는 쓰레기였다. 로타는 머리가 쭈뼛서버렸다. 빵과 밤세를 쓰레기통에 넣고 만 것이다. 어린시절의 실수가 생각났지마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엄마한테 혼날까봐서 두려워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문밖을 서성이던 때가 생각났다. 로타 역시 빵을 찾지 못하면, 소중한 친구 밤세를 찾지 못한다는 생각에 빠르게 쓰레기통으로 뛰어간다. 그런데 쓰레기통은 깨끗하게 비워진 뒤였다. 다행히도 쓰레기차를 발견한 로타는 빵과 친구 밤세를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운좋은 일은 여러번 일어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로타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어릴때는 자주 실수도 하지만 혼날때는 더더욱 정신 차리기 힘들다.  


크리스마스에는 트리를 만들 전나무가 꼭 있어야 하는데 아버지가 전나무를 구해오지 못하신다고 한다. 전나무가 다 팔려 버렸다. 아버지는 미리 좀 챙기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도 오빠와 언니도 시무룩해져 있다. 로타역시 마찬가지로 우울하다. 전나무를 한가득 실은 트럭을 발견하고 로타는 아저씨와 흥정을 하려 한다. 하지만 매정한 아저씨는 로타의 말은 듣는척도 하지 않는다. 싣고 가면 없어서 못 파는게 전나무인데 로타한테 팔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여튼간 어른들이란. 돈에 눈이 멀어서 종종 정신 나간 행동도 서슴치 않고 하는데 로타에게는 매우 다행스러웠다. 정신없이 가느라 전나무 하나를 떨어 뜨리고 가버린 것이다. 잘있어라 멍청이 라고 말하는데 멍청이는 바로 너야. 착한 로타는 아저씨를 향해서 소리치지만 아저씨는 본체도 하지 않고 휑하고 가버린다. 로타는 착한 아이라서 블룸그렌 주유소 아저씨와 상의를 하고 아저씨는 로타가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준다. 로타는 참 사랑스러운 아이다. 로타가 전나무를 밤세와 함께 끌고 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체구에 전나무를 끌고 가기란 꽤 힘들었을 것이다. 가족들의 환한 미소를 위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위해서 로타는 열심히 끌었다. 


전나무에 장식이 달려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멋지다. 크리스마스에 트리없이 우울하게 보낼뻔 하였는데 로타는 전나무를 구해오고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낸다. 크리스마스때 읽어서 인지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얀눈이 펑펑 쏟아지면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앞선다. 로타처럼 마냥 신나게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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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2 : 고양이 습격 사건 -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후속작 스무고개 탐정 2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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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를 읽어보지 않아서 두번째 이야기를 읽을때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책표지의 스무고개 탐정의 표정이 의미심장해서 그런지, 아님 스타일이 약간 귀신을 불러올것만 같은 분위기라서 그런지 인터넷 책방을 둘러볼때면 눈이 가곤 했다. 스무개의 질문으로 범인을 밝혀낸다고 해서 스무고개 탐정이라 불린다. 사건이 마무리 되긴 했지만 뒤에 숨어있는 진범은 밝혀내지 못했다. 박쥐버거에 앉아 있는 스무고개 탐정의 뒷편으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누군가가 섬짓한 느낌을 주었다. 스무고개 탐정은 충분히 누군가의 정체를 간파한 것도 같아서 세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야기의 시작은 때아니게 미행을 할 줄 아냐고 문양이가 물어본다. 스무고개 탐정이야 당연히 무시하려고 했으나 민수의 비아냥 거림으로 인해서 미행 방법을 가르쳐주고 만다. 스무고개 탐정 말대로 바보짓을 하고 만것이다. 스무고개 탐정이랑 다희는 문양이한테 미행당하는 바보도 있냐고 웃어 넘겼지만 진짜로 미행당하는 바보가 있었다. 그 바보는 바로 문양이의 절친인 명규였다. 문양이는 소심해서 집과 학교외에는 잘 다니지 않는 녀석인데 명규가 자기 몰래 다른것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서는 미행을 하기로 나선것이였다. 이리저리 한마터면 놓칠뻔 하였다. 어두컴컴한 창고같은 곳에 도착하고 나서야 미행은 끝이 났다. 어린시절 어두컴컴한 골목길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나름 빛의 속도로 열심히 뛰곤 했던 기억이 났다. 글을 읽고 있자니 그때의 두려움이 다시 엄습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문양이는 명규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명규가 창고 뒷편으로 돌아서던 곳을 가보았다. 그곳에서 휘번덕한 눈빛과 마주치는데 문양이 심장이 쪼그라들뻔 했을 것이다. 상대방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문양이 니가 더 무서워. 문양이는 명규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었고 다음날 학교에서 명규한테 멱살을 잡힌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친구말을 우선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때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다. 문양이는 친한 친구 명규가 자신 몰래 무엇을 하는지가 궁금했을 뿐이였는데 고양이를 못살게 구는 아주 악질로 낙인 찍혀버린다. 문양이를 보면 바로 그런짓을 할수없는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짱구에 나오는 훈이와 비슷한 느낌이다. 갇혀있는 개를 보고도 벽에 머리를 박아버리는, 그만큼 겁은 많지만 착한 친구다. 스무고개 탐정은 뛰어난 추리력도 갖추었지만 꼼꼼한 메모실력으로 증거를 빠짐없이 적어나갔다. 문양이가 그려본 지도는 추리소설에서 종종 등장해서 사건전모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문양이의 소식은 점점 나빠졌다. 문양이는 이제 점점 학교다니기가 무서워졌다. 스무고개 탐정과 명규는 이사건에 착수하고 현장조사까지 들어간다. 스무고개 탐정은 고양이를 상당히 싫어한다. 검은 고양이 소설을 읽고나서 싫어졌다는 이야기다. 검은 고양이를 읽고 나서 한 생각은 고양이 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거였는데, 거기에 진짜 동물이나 사람을 학대하는 사람은 학대당하거나 죽은 동물이나 사람이 나타나서 꼭 응징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읽으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추리소설보다는 그림 스타일이 공포소설의 느낌을 주었다. 아이들에게 이런 경고성 문구를 날려주는 것도 같다. '어두운 밤에 돌아다니지마.' 하고 턱하니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꽉 잡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다 보고 있다.' 



<알라딘 도토리 통신에서 당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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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란 무엇인가 - 포수는 야구를 어떻게 결정짓는가?
정철우.김정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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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10183357222


야구는 경기보다 만화를 재미있게 보면서 울고 웃었던 것 같다. 얼마전에 본 메이져에서는 어릴적에 부모님을 잃고 야구를 하는 소년의 모습에 푹 빠지게 되었다. 보면서 자꾸만 눈물이 나서 혼났다. 야구를 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소년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특히 투수로써의 뛰어난 실력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절친인 친구는 포수로써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투수는 태양이라고 하면 포수는 그림자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단연 투수가 돋보일수밖에 없다. 뒤에서 묵묵히 투수를 보좌해주는 포수가 없다면 투수의 자리도 위태로울 것이다. 그동안 화석처럼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포수에 대해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에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와 닿았다.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도 힘들지만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몸으로 막아내야 한다니 무서운 일이다. 볼을 최대한 스트라이크로 만들어야 하는 포수의 활약은 중요하면서도 매우 고달프게 느껴진다. 포수가 공을 잡는 법이라든지, 던지는 법, 하반신을 활용해서 공을 잡거나 던지는 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읽으면서 같은 자세를 취해보고 다리를 벌려보고 공을 던져 보았다.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포수의 자세를 취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었다. 

 

좋은 포수가 되기 위해서는 머리는 전략적으로 몸은 무식하게 공을 막아내야 한다. 위험하지 않게 몸을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공을 막는 방법이 있지만 그것이 어려워 보인다. 

 

투수는 자신이 투구 페이스를 만들어 가지만 투수를 리드해서 경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포수의 역할이다. 즉, 포수는 투수의 페이스를 바꿀 수 있다. (160쪽)  좋은 포수는 투수를 바꿀수 있다고 한다. 투수는 전략가도 되었다가 행동대장이 되었다가 총괄감독도 되어야 한다. 많은 분야를 담당하고 지휘하는 입장이 아닌가 싶다.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만 높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아쉽다. 뒤에서 팀을 이끌어가고 꼭 필요한 포수의 역할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보지 않는가 싶다. 포수는 육체적, 심리적인 싸움까지 해야 한다. 타자의 생각과 심리상태를 파악해야 경기를 주도할 수 있다. 포수에게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만큼의 보상과 처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무조건 잘하는 투수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면을 휘어잡고 뒤에서 받쳐줄 수 있는 포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바뀌어야 할것이다. 좋은 투수 못지 않게 포수도 야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브레인스토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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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키의 작품을 처음 읽었습니다. 마부의 여러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심오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선과 악 딱히 구분짓기 어렵지만 악한 마음쪽으로 더 가까이 갈 수도 있고 앞으로의 날들을 자신의 선택하에 달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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