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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포] 민족사관고는 요즘…
[자료출처:중앙일보]

[중앙일보 이승녕.하현옥 기자] 실제 학교 곳곳에는 '경영 위기'가 감지된다. 교문 근처 생활관 뒤편에는 짓다 만 여학생 기숙사 건물의 골조가 흉하게 남아있다. 바로 옆 학생교육용 야외 골프연습장의 그물도 일부 훼손됐지만 보수를 못했다.

대표적인 '영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은 민족사관고가 '홀로서기'라는 힘든 고비를 맞고 있다. 파스퇴르유업이 지난달 22일 한국야쿠르트에 매각되면서 든든한 후원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재정문제가 불거지기 이전에도 민사고는 '자립형 사립고'를 옭아매는 여러 규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 민사고는=설립 9년째인 민사고는 민간자본이 투입된 사립고교이면서 과학고 등에 못지않은 영재학교로 자리 잡았다. 그간 미국 명문고에 많이 입학시키는 등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그래서 입시학원에 '민사고 진학반'이 많이 생겼다.

최 전 회장이 만든 이 학교는 1996년 30명의 첫 입학생으로 개교했다. 전원 기숙사 생활, 특성화 교육과정 등으로 개교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다. 2001년에는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됐다. 그러나 파스퇴르유업이 불황으로 98년 1월 부도를 맞고 그 해 7월 화의에 들어가면서 학교운영에 주름살이 졌다. 파스퇴르유업은 화의 기간 중에도 매년 30억~40억원의 기부를 통해 학교 재정을 지원했지만 매각협상이 본격화한 올 4월부터는 지원이 뚝 끊겼다. 6월 22일 파스퇴르가 한국야쿠르트에 넘어가면서 회사와 학교는 남남이 됐다.

하지만 학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올해 일반계 신입생 박모(15)군은 "파스퇴르의 매각 소식은 모두 알고 있지만 학교 운영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믿기 때문에 걱정하는 학생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사고는 영재교육이라는 본래 목적과는 달리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국내.외 유명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는 '입시 귀족학교'가 됐다는 일부의 비판도 받아왔다.

◆ 자구책 마련=이돈희 민사고 교장은 "그간 150명 입학정원의 절반 정도만 뽑았지만 2004학년도부터 정원을 채우고 있다"며 "450명의 총정원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600명까지 늘려 학교 운영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숙사와 원어민 교사 등을 활용해 방학 중에 영어캠프를 여는 등 수익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여름방학에 개설한 영어캠프에는 초.중학생 300여명이 몰렸다. 기부금 유치에도 적극 나섰다. 그러나 이런 자구책으로는 학교 운영이 어렵다.

민사고 측이 밝힌 올해 학교 운영 예산은 약 70억원. 학생 280명의 학비(기숙사비 포함)가 30여억원, 수익사업과 기부금으로 10억여원을 걷어도 20억~30억원이 부족하다. 학생 정원이 늘고 수익사업을 늘려야 한 해 운영예산을 겨우 맞출 정도다. 그렇다고 규제 때문에 등록금을 올릴 수도 없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런 이유로 민사고재단은 학교 운영을 대신 맡아줄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뉴스 분석]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재정적 위기를 맞으면서 자립형 사립고의 문제점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평준화의 보완책으로 자립형 사립고가 꾸준히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립형 사립고 관계자들은 지금처럼 정부의 규제가 많아선 평준화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2000년 교육부장관 재직 당시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계획을 세운 이돈희(李敦熙) 민족사관고 교장은 "학교에 이렇게 규제가 많은지 몰랐다"고 말할 정도다. 전주 상산고 홍성대 이사장도 "이런저런 제한이 많아 사실상 '자립'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 규제는 크게 ▶등록금 상한 규정▶재단전입금.장학금 비율 강제▶교과과정 및 선발 지필고사 제한 등이 있다.

전주 상산고의 사례를 보자. 올해 7억원, 내년에는 10억원의 재단전입금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학생들에게서 걷는 등록금의 25%를 재단이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장학금과 학교시설 개선비 투자는 별개다. 그러나 학생들에게서 걷는 등록금(수업료)은 지역 일반 고교의 세배 이내로 묶여 있다. '자립형'이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한푼의 지원도 못 받는다.

교과과정 운영이나 선발 지필고사 제한에 대한 불만도 있다. 민사고 관계자는 "국민 공통 기본과목 이수 규정 때문에 조기 졸업이나 유학을 하려는 학생들에 대한 교과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범운영이 끝나는 2005년에 성과를 평가하고 규제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조속히 사립은 사립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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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아동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  

<자료출처>CBS 영재교육학술원

어느 날 우리 아이의 놀라운 영재성을 발견했을 때, 또는 우리 아이가 학교나 기타 기관에서 영재로 판별되었을 때, 부모는 자녀에 대한 대견스러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의 이러한 감정은 영재 자녀의 후원자로서 자녀가 가진 고귀한 재능을 어떻게 제대로 발휘하도록 도울 것인가의 문제에 있어서 복잡하고 염려스러운 감정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학부모 입장에서 영재 자녀를 둔다는 것은 특별한 고민과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첫 번째 거울이라고 합니다. 거울이 조건 없는 사랑, 기쁨, 포용성을 가질 때, 자녀는 자신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느낄 것입니다. 특히 어느 측면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고, 또한 다루기 어렵고, 요구하는 것이 많은 영재 자녀에 대한 부모의 포용적인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나는 정말 우리 아이에게 포용적인 부모인가?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주는가?
♥자녀에게 관심과 흥미를 지원해 주는가?
♥자녀를 적절하게 칭찬하여 주고 격려하는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적절한 방식으로 충고해 주는가?
♥자녀의 지적 능력을 당혹스럽게 여기지 않고 존중해 주는가?
♥자녀가 사회적 기능을 개발하도록 돕는가?
♥자녀와 함께 웃어 줄 수 있는가?

영재 아동의 가정환경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이들 가정의 가치관, 인간관계, 생활 방식, 스트레스, 지역과 학교간의 상호 작용 등 가족생활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주는 독특한 역학적인 관계가 있음을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높은 성취와 높은 IQ를 지닌 아동의 가정은 자녀 중심적이고 친밀하고, 섬세한 숙제 검사를 하는 가정환경이며, 지적이고 문화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이들 가정의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성취를 격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이들 부모들은 자신들의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인식함과 아울러 자녀들로부터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창의적으로 영재인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상이한 가치를 나타내는데 그 중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독립성입니다.
- 창의적 영재 아동의 부모는 더욱 비관례적 양육 스타일을 보이며, 자유로운 생각과 느낌의 표현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 가족간에 긴밀하며, 지원적 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며,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자녀 중심의 문화를 허용합니다.
- 재능 계발은 자녀에게 처음에는 놀이와 여가 활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점차 높은 기준, 시간, 상당한 노력이 수반되는 장기적인 학습활동이 뒤따름으로써 재능이 신장되었습니다.
- 가정은 윤리를 일깨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환경입니다.
- 학부모들은 자녀의 특출하다고 판명된 재능 분야의 계발을 타 영역보다 적극적으로 장려하였으며, 강제로 하지 않았습니다.
- 탁월한 성취가 있기까지 십 년 이상의 장기적인 노력과 뒷받침이 뒤따랐으며, 부모의 지속적인 헌신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다음은 영재 아동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는 환경입니다.

- 자녀가 어머니에게 지나치게 의존합니다.
- 아버지의 태도가 거부적이고, 위세를 부리려 하며 온정이 별로 없다.
- 아버지와 자녀간의 관계가 부정적이고 대화가 별로 없다.
- 부모는 자녀에 대해 비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 두며, 자녀는 부모의 기대에 자녀가 부응 할 때만 가치 있고 바람직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 부모들은 성취에 대한 적적한 격려를 하지 않는다.
- 자녀는 부모와 동일시하려 하지 않는다.
- 가족 간에 깊은 사회 , 정서적 문제가 있다.
- 부모들은 학교에 대해 무관심하다.
- 부모들은 자녀에게 후원적이지 않다.
- 자녀들의 성취는 부모나 어른의 권위에 대한 위험으로 비춰진다.
- 부모는 자녀와 생각, 애정, 신뢰, 인정감을 공유하지 않는다.
- 부모는 제약을 많이 하고 벌 주는데 있어서 철저하다.

영재 학부모에 대해 연구한 카운슬러들은 영재들이 학교에 관련된 문제, 부모의 양육 상의 문제, 사회․정서적 문제에 대하여 많이 호소한다고 합니다.

영재 아동의 조숙한 발달 과정은 부모로 하여 일반 학생들이 양육방식과 다른 접근을 필요로 하며, 이것은 부모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힘들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성 자체가 가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고, 다른 형제들에게 소홀히 여길 수 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영재이기 때문에 어떤 학부모들은 지나치게 자녀들에게 요구하는 바가 크거나 자녀를 통해 자신들의 꿈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려 한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양육 상의 스트레스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영재들은 지적 능력과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능력간의 발달에 있어 불일치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가족에게 독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영재 자녀를 둔 학부모는 그들 자녀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무감에 관련한 걱정, 죄책감, 그리고 압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재 학생들이 과도란 주위의 기대와 계속적으로 높은 성취에 대한 기대로 스트레스를 갖는 것처럼, 학부모도 자녀의 특별한 재능에 부응하는 교육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재 아동들은 동료관계, 정서적 적응 문제, 사회적 적응 문제, 그리고 스트레스 등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잘 적응된 영재 학생의 가정은 높은 적응력을 나타내지만 저 성취를 나타내는 영재 학생의 가정은 적응력이 부족하고 높은 스트레스의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녀를 격려하는 부모와 자녀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는 부모 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언어 영역에서 영재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매일 소리 내어 오랜 시간 책을 읽도록 시키는 부모가 있는 반면, 자녀의 언어적 영재성을 고무하기 위해서 박물관에 데리고 가거나, 인근의 축제, 연극,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학부모가 있습니다. 자녀의 영재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의도는 동일하지만 자녀에게 더욱 많은 부담을 주는 부모가 될 수도 있고, 자녀가 해당 분야에 더욱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촉진해 주는 부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영재 자녀를 둔 학부모에 대한 성공 전략입니다.

■ 자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한다
  부모의 기준에서 자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조언해주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많은 영재아들이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아 말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사람
  - 영재성이나 재능 때문만이 아니라 진실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
  - 자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
  - 배움의 중요성을 신뢰하는 사람
  -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사람
  -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격려하는 사람
  - 자신들이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 영재 교육에 대한 정보를 갖는다.
  아이들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요구하거나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학부모로서 가져야 할 권리이며 태도입니다. 최근 우리 교육계에서도 학교운영위원회 단위로 학교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활동이 가능하기에 이를 통한 교육적 도움을 요청하는 동시에 가정에서도 협조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 입니다.
  
■ 가정에서 우리 아이의 관심사를 알아본다.
  - 아이가 놓치지 않고 즐겨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는가? 그것은 무엇에 관한 것인가? 왜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가?
  - 어떤 놀이를 계속하려고 하는가? 그것을 왜 좋아하는가? 혼자서 하는가? 아니면 형제나 친구들과 하는가?
  - 특별이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가? 그 사람들 간의 대화는 주로 어떤 것이며, 함께 하는 일들은 어떤 것인가? 농담을 좋아하는가? 스포츠를 좋아 하는가? 특별한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가?
  - 동물을 좋아하는가? 어떤 동물을 좋아하는가? 어떤 동물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싶어하는가?
  - 어떤 종류의 책을 좋아하며 특별히 반복해서 읽으려는 책이 있는가?

■ 친구들과 올바른 관계 형성을 지원해 준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친구들이 필요하다. 아이가 무엇인가 심취하여 스스로 고독하게 무엇인가 탐구하는 것과 함께 놀아줄 친구가 없어 외롭게 혼자 있는 것은 튼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집단 활동에서 자신의 빠른 이해력과 앞서 나가는 능력은 다른 친구들의 느린 이해력과 진보를 참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할놀이를 통해 다른 학생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영재적 특성이 있더라도 자녀는 여러 또래 어린이들과 공통적인 부분이 많고 공유할 것들이 더 많다는 인식을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 자녀가 다른 영재 학생들을 만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즉 영재 상호간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다른 영재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부모로서 포용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칭찬은 결과에 대한 것이 아닌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 시간에 그린 그림에 대한 두 가지 방식의 칭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고야, 이 정도면 너의 반에서 일등이겠구나.”
  “너 정말 열심히 노력했구나. 여기 색깔이 서로 어울리게 잘 그렸구나, 어떻게 이런 색을 쓰게 되었니?” 여기서 첫 번째 칭찬은 학생의 탁월한 성취를 강조하여 항상 최상의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상당한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두 번째의 칭찬의 칭찬이  며, 결과가 아닌 과정에 초점을 둔 칭찬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칭찬은 작품에 대한 발전적인 대화가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영재의 높은 지적 능력과 자율성을 장려하려면 아이들의 일상적인 무질서와 잘못이 방관으로 흘러서는 안 됩니다.영재 학생의 행동을 개선하고자 지적하는데 있어서는 “넌 항상 힘들게 만드는 구나” 와 같은 “너 메시지”를 사용하기 보다는 “나는 정리되지 않은 거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피곤한 마음이 든단다. 와 같은 “나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참고
   영재 어린이의 이해와 교육. 우동아 저, 학문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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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영재의 특성

가. 과학영재의 정의

과학영재란 과학영역에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이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내는 과학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영재성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대해 각자 다양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고, 재능 영역의 내용이나 폭이 매우 광범위하여 서로 합의된 바가 없다.

이군현(1991)은 과학영재를 “동일 연령수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학업의 성취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지적 능력과 창의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과학분야의 탐구활동에 강한 흥미와 과제집착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조석희 등(1997)은 과학영재를 “과학 영역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었거나 이룰 것으로 판정된 사람으로서, 그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기 위해서는 정규 학교 프로그램 이상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김주훈 등(1996)은 과학영재를 “평균 이상의 능력을 지닌 자 중에서 과학 분야에 특별한 과제 집착력을 보이고 과학 분야에서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였다. 즉 과학 영재란 “일반 능력 및 특수 능력이 평균 이상인 자,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자로 이들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과학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Terman은 지능지수(IQ)가 상위 2~3%에 해당하거나 또는 IQ 140이상인 사람들을 영재라고 보았다. 그러나 Hakhahan과 Kauffman은 영재의 선별과 관련하여 지능의 한계를 지적하고 지능만으로는 창의력과 동기, 특수 재능 등을 잴 수 없다고 하였다.
이태리(1999)는 과학영재를 “지능지수(IQ)가 상위 2~3%에 속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며 과학과 수학에 끊임없는 호기심과 강한 과제 집착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박원선(2000)은 과학영재를 “과학 분야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이 뛰어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반적인 지식과 기능 기반, 과학영역에서의 지식과 기능, 과제 집착력, 확산적 사고, 논리적 사고를 역동적이며 효율적으로 발휘하여 문제 해결 과정 및 산출물에서 창의성을 나타내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상의 여러 연구자들의 언급을 통해 영재를 정의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학영재는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평균 이상의 능력이란 지능, 적성,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 등을 의미하는 일반 능력과 과학 분야의 학업 성취도, 과학 적성 등을 의미하는 특수 능력 모두에서 평균 이상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과학영재는 과학 분야에서 과제 집착력, 흥미, 동기, 자신감 등의 비지적 요인들이 뛰어나야 한다. 따라서 과학 분야의 과제 집착력, 흥미, 동기, 자신감과 같은 정의적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의미있게 평가하지 않고는 과학 분야의 영재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창의성은 과학 분야에서도 영재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따라서 과학 분야의 영재는 과학 분야에서 창의력이 뛰어나야 한다. 에디슨과 같이 역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발명가도 학교에서는 낙제생이었다. 그렇지만 역사에 남을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창의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창의성의 성격에 대하여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바가 많으나, 일반적으로 영재성을 보이는 사람들은 기존 방법과는 다른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산출물을 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영재성이 개발되는 데에는 의도된 교육과 훈련이 반드시 요구되며, 잠재적 능력을 확인하고 또 그 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과학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


나. 과학영재의 특성
과학영재의 특성은 과학영재를 선정하는 기준으로서 그리고 영재아들에게 어떤 교육적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많은 학자들은 과학영재의 특성을 지적, 정의적 특성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탁월한 업적을 가진 창의적인 과학자나 과학적 재능에 있어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거나 과학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아동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과학 영재의 특성을 판별하고 있다.

과학영재의 특성에 대해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과학영재는 다음과 같은 학습 특성, 정의적 특성, 창의적 특성,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

  (1) 학습 특성
   (가) 수준 높은 어휘를 사용하며 언어의 표현력이 풍부하다.
   (나)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고, 질문에 대해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다) 다양한 방면에서 풍부한 정보량을 가지고 있다.
   (라) 예민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어 동일한 현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마) 호기심을 갖고 계속 캐묻는다.
   (바) 논리적인 사고에 뛰어나다.
   (사) 원리 파악 능력과 일반화 능력이 빠르다.
   (아) 복잡한 현상을 단순화하여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논리적 추리, 상식적 해결 방안을 찾는다.
   (자) 구조화되어 있지 않은 융통성 있는 문제를 좋아한다.
  
  (2) 정의적 특성
   (가) 관심 있는 주제나 문제에 몰입하고, 과제를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신의 의지를 잘 굽히지 않는다.
   (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외적 동기가 없이도 잘 수행한다.
   (라) 높은 수준의 자신감, 모험심, 독립심을 가지고 있다.
   (마) 선생님의 지시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바) 현상이나 문제를 구조화하기 좋아한다.

  (3) 창의적 특성
   (가) 여러 가지 일에 대하여 호기심을 보여 항상 많은 질문을 한다.
   (나) 문제에 대하여 여러 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낸다.
   (다) 지적 유희를 즐기고, 주어진 문제나 상황을 개선하는 데 관심이 많다.
   (라)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일상 상황에서 유머를 찾아내는 센스가 있다.

  (4) 리더쉽
   (가) 동료들에게 인기가 있다.
   (나) 대인 관계에서 자신감이 있다.
   (다) 자신을 잘 표현하고 설득력이 있다.
   (라)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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