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영어공부 비밀노트
이보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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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씨의 책은 나왔다 하면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이름값때문이라고 하지만 책의 내용이 독자들을 끌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베스트 셀러는 되기 어려울 것 이다. 그런 점에는 이보영씨 책은 그녀만의 특색이 가득 담겨져 있다고 평하고 싶다.

이 책은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쓰는 조언들을 담은 책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터득한 노하우들을 듣기, 쓰기, 말하기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특이한 부분은 책 앞부분에 '주부',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공부 시간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획표는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때 해보았던 둥근 시계모양에 계획표까지 제시하고 있다. 개인마다 상황과 방법이 다를 수는 있지만 한번쯤 보고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에서 특히 단어공부를 위한 노하우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듣는 말은 아니지만 실천해보지 못했던 아쉬운 방법이 체계적으로 소개되니 아주 반가왔다. 저자는 단어를 외울때 단어 하나만 달랑 외우지 말고  그 단어와 함께 쓰이는 단어, 비슷한 유형의 단어, 반대말, 문맥을 함께 외우라고 한다. 그리고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수시로 복습하라고 한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영어교육법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록에는 "오늘 당장 시작하는 영어"라는 제목으로 실제 자주 사용되는 영어회화들이 정리되어 있다. 어찌보면 새로울 것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느 책이나 그러하듯이 이 책 하나만 제대로 믿고 활용해도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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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 한 사회생물학자가 바라본 여자와 남자
최재천 지음 / 궁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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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 표지에 쓰여진 '어느 사회생물학자의...'라는 작은 글귀를 보기 전에는 제목만으로는 과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어려울 것이다. 여성학이나 사회학처럼 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안의 내용은 생물학에 관한 내용들이다. 현재 서울대 생물학부의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자신의 박식한 생물학적 지식을 인간사와 접맥시켜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그는 그런 자신의 시각을 '사회생물학'이라 부른다.

한국에 태어난 자라난 여성치고 성차별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은 없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부장적 사고가 팽배해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유교의 종주국인 중국보다도 유교의 영향력이 더 강하고, 호주제의 전수국인 일본보다도 호주제를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기를 쓰는 나라...그런 나라가 한국이다.

저자는 이런 가부장적 사회에서 고통을 받고 피해를 받는 것은 비단 여성만은 아니라고 한다. 가장이라는 굴레에 눌려 40-50대 남성의 사망률이 제일 높은 나라가 또한 한국이다. 저자는 이제 그런 굴레에서 벗어나자고 말한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한다. 남녀가 동등한 세계가 자연스럽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저자는 여러 동물들의 예를 제시한다. 곤충류부터 조류, 포유류를 섭렵하며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 책은 한국에 사는 여성인 나에게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해준 책이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 요원해 보이지만 벌써 혁명은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말을 믿으며 우리의 딸들은, 우리의 아들들은 좀더 편안하고 평등한 그래서 행복한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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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기술 -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사카토 켄지 지음, 이봉노 옮김 / 북뱅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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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정리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본 첫느낌은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정리가 중요하나 실제로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정리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되는 것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정리에 앞서 정돈을 먼저 하라고 한다. 이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주변에 보면 정리를 한답시고 온갖 물건들을 다 꺼내놓고는 지레 질레 정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정리에 뛰어들기 보다는 정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을 깨끗이 정돈하고 나서 그 정돈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요하다. 분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서류함을 이용해서 정리를 할 것인지, 정리한 자료는 얼만큼, 언제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등의 원칙이 없으면 정리된 자료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이 책에는 정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리의 실예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정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본 독자라면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정리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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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꿈꾸려면 공부 방법과 습관을 정복하라
김동환 지음 / 서교출판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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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빠서 놀 시간도 없다고 하지요. 공부과외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줄넘기 과외, 축구과외, 인나인 스케이트 과외 등등 모든 것을 과외에 의존합니다. 그런데 현장의 교사들은 요즘 아이들이 예전보다 학습의욕이 낮다고 평가합니다. 일명 과외중독증에 걸려 모든 것을 과외에만 의존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각 과목별로 공부잘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제시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교과서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국어교과서를 여러번 소리내어 읽기, 맞춤법에 유의하기, 글씨 바르게 쓰기를 중요시 해야 한다고 하며, 수학에서는 교과서에 나와있는 문제와 용어정의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학년별로 학습에 있어서 중요하게 정복해야 할 부분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대로만 지도한다면 과외없이도 우등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같이 주객이 전도된 교육현실에 일침을 가하고 있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정말 해야 할 것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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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3
이상건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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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나서는 책이 잘 팔리기 위해서는 제목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제목에 이끌려서기 때문이다. 책 겉표지에 써있는  '부자들만 알고 있는 돈 버는 행동전략"이라는 작은 글씨도 독자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내용은 제목만큼 흥미롭지는 못하다.
 저자는 돈버는 전략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는데 실행전략에 들어가기 전에 돈을 못벌게 하는 잘못된 생각부터 짚고 넘어간다. 또 끝부분에 부자가 된 고수들이 지키고 있는 원칙들이라고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 진부해 보이는 내용들이지만 저자는 이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이런 변명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소감은 매우 진부해 보인다는 것이다. 내가 더 적극적인 재태크 전략을 얻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된 정보라고 하면 재테크시 하지 말아야 할 9가지를 다시금 새겨보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우라는 것이다. 일단은 이 9가지 원칙을 메모해 두었다. 저자에 의하면 돈을 번 사람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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