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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기술 -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사카토 켄지 지음, 이봉노 옮김 / 북뱅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정리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본 첫느낌은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정리가 중요하나 실제로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정리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되는 것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정리에 앞서 정돈을 먼저 하라고 한다. 이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주변에 보면 정리를 한답시고 온갖 물건들을 다 꺼내놓고는 지레 질레 정리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정리에 뛰어들기 보다는 정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을 깨끗이 정돈하고 나서 그 정돈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요하다. 분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서류함을 이용해서 정리를 할 것인지, 정리한 자료는 얼만큼, 언제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등의 원칙이 없으면 정리된 자료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이 책에는 정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리의 실예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정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본 독자라면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정리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